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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 시장동향

아랍에미리트 KOTRA 2022/08/11

- 팬데믹 극복하고 전통의상 수요 다시 늘어 원단 시장 회복세
- 한국은 UAE의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 수입대상국 2위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540761 품목은 ‘비(非)텍스처드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의 함유량이 전 중량의 100분의 85 이상인 것’을 의미하며 상품명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로 통칭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UAE의 전체 의류시장 규모는 약 114억 달러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기를 겪은 2020년 대비 9.7% 성장했다. 2022년에는 그 규모가 120억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2021년 기준 UAE 의류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남성용 의류(48.1%)이며, 여성의류(31.4%), 아동복(6.7%), 스포츠웨어(6.6%)가 뒤를 이었다.




UAE는 전체 인구가 약 1천만 명으로 내수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3개 대륙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물류 인프라를 토대로 원단 무역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자국 내 의류 제조업이 크게 발달되지 않아 원단이나 의류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 재수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UAE 시장의 특징적인 수요는 전통의상인 아바야(여성용), 칸두라(남성용)를 제작하기 위한 원단에 대한 수요이다. UAE 전통의상은 전신을 덮는 형태로 한 벌 제작에 많은 양의 원단을 사용하게 되며 소재와 디자인,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는 특징이 있다. 문화 개방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전통 의상이 아닌 일반 의류 소비도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자국민을 중심으로 전통의상 소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칸두라, 아바야 원단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수년간 역내 원단 무역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1990년, 두바이 기반의 섬유산업 협회인 TEXMAS가 설립되었다. 동 협회는 자국 섬유산업 진흥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어 2006년에 섬유산업 특화 자유무역지대인 ‘Textile City’가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Textile City는 총면적이 600만 sqft2이며 TEXMAS 회원사들의 창고, 쇼룸,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 원단∙의류시장인 ‘Textile Souk’도 조성되어 있다. Bur Dubai 지역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전통 자수가 놓인 원단, 의류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입동향
2020년 UAE의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9800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대비 약 40%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약 1억 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규모는 중국(5200만 달러), 한국(3300만 달러), 인도네시아(3100만 달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터키(200만 달러), 인도(100만 달러) 등도 주요 수입 대상국에 속한다.

한국은 3년 연속 UAE의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 국가별 수입 규모 2위를 기록했으며 다년간 주요 수입대상국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편, 2021년 기준 한국의 동 품목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對UAE 수출 비중이 약 7%를 차지했으며 UAE가 베트남, 터키, 모로코, 중국을 이은 5번째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 (자료 : 한국무역협회 K-Stat)




경쟁동향
UAE 직물 시장은 다년간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산 제품이 각축을 벌여왔다. 한국산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인도네시아산 제품은 중간 가격대이며, 중국산 제품은 가격경쟁력은 높으나 품질이 다소 낮고, 일본산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이나 가격대가 높다는 인식이 있다.

앞서 소개한 Textile Souk에는 원단∙의류 판매업체를 비롯하여 전통의상 재단, 판매 매장이 다수 밀집해 있으며, Textile City에는 원단∙의류 수출입업체, 의류 제조업체 등이 입주해 있다.

유통구조
해외 원단 제조사의 제품은 현지 원단 수입유통업체 혹은 의류 제조유통업체를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유통되기도 한다. 혹은 UAE 내 의류 브랜드들의 UAE 혹은 제3국 의류 제조 시설을 거친 후 완성된 의류 형태로 현지 의류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경우로 현지 기업이 해외 제품을 수입하여 제3국의 원단 수입유통업체 혹은 의류 제조사에 재수출하기도 한다.




UAE는 통관 과정에서 현지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여 국외 기업의 단독 수출이 불가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현지 수입업체를 선정한 후 해당 기업이 통관 절차를 대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 기업의 보유 거래처를 토대로 유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파트너사 선정 시 기업의 주요 유통채널, 담당자의 적극성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관세율 및 인증
GCC 관세협정에 따라 HS Code 540761 품목에 5%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부가가치세 5%가 적용된다. 2022년 7월 기준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에 대한 인증, 사전 제품 등록 등 별도 요구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사점
UAE 의류 시장은 팬데믹 사태로 한차례 침체를 겪은 후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야, 칸두라 등 전통 의상의 수요 증가로 관련 원단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UAE 원단 시장은 다년간 한국산 직물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왔으며 향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유관 기업은 두바이 국제 의류 및 섬유산업 전시회(International Apparel & Textile Fair) 참가를 통한 시장조사와 잠재 바이어 발굴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 14회차를 맞이한 올해 전시는 오는 2022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 상세정보는 전시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두바이 국제 의류 및 섬유산업 전시회 홈페이지 : https://www.internationalapparelandtextilefair.com/#page-top
 

자료 :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IHS Markit), 한국무역협회 K-Stat, TEXMAS, Bayut,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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