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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동향

카타르 KOTRA 2022/08/11

- 위드 코로나 시대 도래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방문객으로 인한 수요 증가 예상
- 국내 기업, 인증 및 가격 경쟁력 고려해야


지난 2년간 코로나19 로 수차례 홍역을 치른 카타르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약국과 지정 슈퍼마켓, 그리고 배달 앱을 통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구입 및 사용이 일상화 되었다. 최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고, 11월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에만 15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어 신속항원키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품목 관련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검사의 정확도 및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은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 Rapid Antigen Test (HS Code 300215)로, HS Code 기준 면역물품(일정한 투여량으로 한 것, 소매용 모양이나 포장을 한 것에 한정)을 의미한다.

시장 동향
카타르 거주자들의 생활에 많은 부분을 제한했던 코로나19 관련 정책들이 하나 둘씩 완화되면서 날씨 변화로 인한 감기증상과 함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오는 7월7일 자부터는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어느때보다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카타르의 경우 만 5세 이상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 이며,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이 된 사람들에게도 추가 4차 접종을 장려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7월6일 기준 카타르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99명이며, 코로나19 테스트는 하루에 1만4천건씩 진행되고 있다. 카타르 인구가 총 약 280만명임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수라고 볼 수 없다. 현재 카타르 인구의 약 5,100명이 감염된 상태(Active cases under treatment)로 그중 80명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카타르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8만6천 명이며 그동안 총 367만건의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카타르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거주 지역 관할 헬스센터에서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후 두시간 내로 문자서비스를 통해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카타르 공공보건부(MoPH)는 가족 모임이나 행사 참가 이전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이용해 자가진단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는데, 자가 진단키트를 통한 양성 결과는 공식적으로 집계되고 있지 않으며 양성 확인서 발급, 병원치료, 병가서 발급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할 헬스센터 혹은 정부가 지정한100개 이상의 개인 병원에서 검사비용 50리얄을 지불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공지하고 있다.

신속항원키트의 경우, AlMeera 슈퍼마켓 및 약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배달앱을 통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2021년 9월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허용된 후 일시적으로 가격폭등 및 재고 부족 현상을 겪었으나, 이후 카타르 정부는 키트 1개당 최대 35리얄로 가격을 통일하였으며, 인당 최대 열 개로 구매 수를 제한 하여 소매점 간의 가격 경쟁을 줄이고 소비자의 사재기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수입 동향
HS Code 300215으로 본 카타르의 신속항원키트 전체 수입액은 2021년 기준 약 1억 9백만 달러이다. EU에서 3300만달러를 수입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위스와 독일 순으로 높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제외하고 상위 10개국에서의 수입액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산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의 카타르 수입이 확대되면서 2020년 수입 대상국 9위에서 2021년 7위로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80만달러 증가해 2021년 총 수입액  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한국에서의 수입액이 464% 상승하면서 상위 10개 국가 중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유통구조 및 경쟁 동향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문 의료유통기업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기업에서 병원, 관련 의료기관, 약국, 마트 등에 유통하는 구조이다. 혹은 현지 기업을 통해 국립 중앙 병원인 Hamad Medical Corporation(이하 HMC)의 입찰에 참여하여 대형 병원 및 카타르 정부에서 운영하는28개의 헬스 센터에 대량 공급되기도 한다. 이 뿐 아니라, 위드 코로나 이후 PCR검사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신속항원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약국, AlMeera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300215에 따른 카타르의 신속항원키트의 기본 관세율은 0%가 적용되고 있어 별도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수입 시 인증 업무는 일반적으로 현지 바이어가 진행하는데, 자가진단을 위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제품의 경우 세계 보건 기구(WHO)의 승인을 받았다면, 현지 바이어가 카타르 공공보건부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은 후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한 수입 바이어에 따르면 정부 입찰 참여 혹은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FDA 혹은 CE 인증이 필수라고 한다. 국가 자체 인증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보다 시장 진입장벽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카타르 시장 진출에 앞서 경험 있는 바이어를 발굴하여 목표 유통 경로를 설정한 뒤, 필수 인증 조건을 바이어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시사점
현재 카타르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7일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여부가 확인되면 격리 해제가 된다. 하지만 또다시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3일을 추가로 격리 해야하지만 이후에는 추가 검사 없이 자동으로 격리해제되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카타르가 무더운 사막의 여름으로 날씨가 변하면서 환절기 감기가 돌고 있으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속항원키트를 구매하여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후로 유입될 예상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월드컵 전까지 3개의 헬스센터가 추가로 오픈 될 예정이며, 이에따라 진단키트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카타르는 코로나19 초반부터 한국의 철저한 방역 체계 및 진단키트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일찌감치 국내 기업들로부터 진단장비 및 시약, 검체 채취 키트를 수입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기업이 제품에 대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시장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자료: 카타르 공공보건부, Global Trade Atlas, 카타르 주요일간지(Gulf Times, The Peninsula, Qatar Tribune 등), KOTRA 도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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