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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유럽發 재정위기 동향 및 우리 무역에 미치는 영향

중동부유럽 일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이승준 KITA 발간일 : 2010-02-18 등록일 : 2019-04-26 원문링크

최근 남유럽 5개국(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재
정위기가 그리스의 국가부도로 위기로 크게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
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재정위기의 원인으로는 1) 경기부양 과도
한 재정적자 및 정부부채, 2) 더딘 경기회복 속도 3) 유로 단일경제권
체제에서 비롯된 경제정책의 경직성에 기인한다.

향후 그리스 재정위기는 그리스의 자구노력과 EU 국가들의 지원을
통해 EU 차원에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재정적자는 단시간에
해결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럽 및 선진국 전체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재정위기는 재발 가능성이 높
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이번 유럽발 재정위기가 우리수출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
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對PIIGS에 대한 수출비중이
'09년 기준 2.37%에 불과할 정도로 낮고 그리스의 경우 비중이 높은
선박 등의 수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2010년 수출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우리 수출기업에 리스크 요인이지만 글로벌 달러의 약세흐름에
제동을 걸어 원/달러 환율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 우리나라의 수출 회
복의 걸림돌로 우려되었던 원화 절상의 속도를 늦추는 긍정적 효과 역
시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EU 국가들이 재정건전화를 위해 재정지출을 축
소시킬 경우 역내교역 비중이 높은 유로지역의 경기를 둔화시킬 가능
성이 높아 우리 수출의 잠재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기
가 확산되어 유로존 전체 경기가 후퇴할 경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12.8%)를 차지하는 對EU수출 감소가 불가피해 우리수출에 차
질이 우려된다. 따라서 수출대외 의존도가 높고 외부충격에 민감한 우
리 금융시장 특성을 고려해볼 때 우리기업과 정부의 지속적인 위기상
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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