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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무역] 우리 수출,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할 때

헝가리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이승준 국제무역연구원 발간일 : 2010-06-07 등록일 : 2019-02-02 원문링크

[요  약]

 지난 4월말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신용등급 재하락을 계기로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위기의 특징은 IMF와 EU의 대규모 지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
안이 더욱 커지는 데 있다.

 이는 리스크의 범위가 1) 과거 그리스에 한정된 재정위기에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2) 정부의 
재정 건전성 문제에서 민간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문제로, 3) 단기 유동성 문제에서 장기 채무상환 문제로 
확산되면서 EU의 대응책이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데 기인한다.

  향후 그리스 재정위기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금년 3분기가 위
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한 위기의 해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국제금융시장
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유럽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국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재정긴
축 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유럽 경기의 동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우리 수출업체는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해야할 때다. 유럽 위기는 1)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
켜 급등락으로 인한 수출애로를 증대시키고, 2) 유로 재정긴축으로 인한 수입 수요 둔화는 對EU 수출은 물
론 對중 수출에도 영향을 주며, 3) 유로화 절하로 우리 수출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수출업계는 유럽의 재정위기 추이와 원화와 유로화 가치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 역시 미세조정을 통해 환율 급등락을 조절하고, 수출금융 지원으로 남유럽의 상황 악화에 따른 
업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EU의 보호무역주의 및 원/유로 하락에 대비해 한·EU FTA 발효
를 조속히 추진하고 유럽 경기 둔화에 대비하여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신시장 개척 지원에 더욱 역량을 집
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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