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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튀니지와 이집트 '아랍의 봄' 비교연구

이집트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박찬기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발간일 : 2014-09-17 등록일 : 2017-09-20 원문링크

본 논문의 목적은 거시인과분석법의 한 방편인 일치법을 적용하여 튀니지와 이집트의 아랍의 봄의 원인과 기존 정권의 급속한 붕괴 과정을 분석하고 두 국가의 정치 향방을 예측해 보는 것이다. 이들 두 국가는 여러 면에서 상이하지만 아랍의 봄이 맨 먼저 시작된 곳이다. 이들 국가에서 아랍의 봄의 근본적인 원인은 상대적 박탈감이다. 기존의 연구에서 아랍의 봄의 원인으로 장기간의 독재정권과 이에 따른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 만연한 부정부패, 인간 존엄성의 상실, 높은 실업률 등을 들고 있지만 본 논문에서는 아랍의 봄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이들 두 국가의 기존 정권이 급속하게 붕괴된 원인을 군부의 반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부의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면 민중의 시위로써는 기존 정권을 붕괴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튀니지의 부르기바와 벤 알리는 의도적으로 군의 인력과 예산을 삭감하면서 이들을 소외시켰다. 그 대신 정권의 비호세력으로 경찰 및 정보기관을 대대적으로 육성하였다. 이에 반하여 이집트 군부는 역대 정권으로부터 많은 비호와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집트 군부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군의 경제적 이권이 위협받게 되는 것과 무바락 대통령이 아들을 후계자로 양성하는 것 등에 대하여 불만이 많았다. 이러한 불만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두 국가의 군부가 기존 정권에 반기를 든 원인이다. 또한 아랍의 봄 이후 두 국가에서 이슬람 정당이 정권을 장악했지만, 통치에는 실패하였다. 그 결과 튀니지도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집트는 군사정권으로 회귀하였다. 향후 이들 국가의 정치적 향방의 가장 큰 변수는 군부와 이슬람주의자 그리고 세속주의자 간의 상호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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