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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옐친 시기의 러시아 인플레이션의 생성배경과 기타 거시경제지표와의 상관관계 분석

러시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영식 중소연구 발간일 : 2008-02-29 등록일 : 2018-05-18 원문링크

인플레이션은 현상적으로는 물가수준 상승에 따른 통화가치의 하락으로 정의될 수 있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수많은 경제변수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하여 형성되는 동태적인 경제 진행과정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실시되는 92년 후부터 95년까지 러시아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의 형태는 정책당국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가격통제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억압적 인플레이션(repressed inflation)이다. 억압형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공식적인 지수물가는 별로 오르지 않지만, 상품의 질이 떨어지고 암시장이 생기는 등 체감물가가 크게 오르게 되며, 지수상으로 나타나지 않아 물가상승률을 정확히 측정하기가 어렵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게 되면서 러시아정부는 이자율을 상승시켜 통화량조절에 나섰다. 일반인들도 가파른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형성되어 이자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기대인플레이션의 변화가 이자율에 즉시 반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경우 개혁초기 정부가 중앙은행을 통해 이자율을 조정하였으나 96년 들어서면서부터 통화량의 증가폭이 감소되면서 이자율이 시장에 의해 조정되기 시작하였다. 1998년 국제 원자재가격의 폭락과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기인한 외국으로의 자본유출, 그리고 만성적인 재정적자로 인해 국내외채무가 급증하였다. 또한 거시경제의 불안으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루블화의 가치가 70%나 폭락하였으며, 인플레이션은 84.4%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가격자유화초기에 초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이래 98년 8월 금융위기 발생 전까지 상당한 물가안정을 달성했으므로 러시아의 통화안정정책은 성공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러시아의 반 인플레이션 정책으로는 긴축통화정책과 긴축금융정책을 들 수 있으며,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또한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00년 들어 러시아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오일머니의 대량유입과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에 의한 통화량의 증가에 있다. 에너지자원의 수출 증가로 유입되는 막대한 외화로 인해 환율이 절상되었고 이로 인해 수입가격의 하락과 실질임금의 증가는 소비를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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