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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문화] 우크라이나 고려인협회의 산 역사, 심 콘스탄친

우크라이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석원 역사문화연구 발간일 : 2007-02-28 등록일 : 2018-04-05 원문링크

이 글은 키예프고려인협회와 전우크라이나고려인협회를 설립한 소련군 예비역 중령 심 콘스탄친의 구술생애사이다. 심 콘스탄친은 1933년 원동에서 태어나 1937년 어머니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강제이주 당했으며 그곳에서 보통학교 10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다. 군에서 1953년 하리코프 군사전문학교를 지원하여 소련군 장교로써 30여년을 근무했다. 1984년 중령으로 예편한 이후, 심 콘스탄친은 키예프고려인협회를 결성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주도 아래 1989년 비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던 키예프 고려인들 70여명이 모여 우크라이나에서 최초로 키예프 고려인협회를 정식으로 결성하였다. 다시 심 콘스탄친은 1994년 우크라이나 전역의 17개 시의 고려인회를 규합하여 전우크라이나 고려인협회를 결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우크라이나고려인협회는 매년 한민족예술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우크라이나 지역을 순회하며 정기 총회를 갖는다. 심 콘스탄친은 자신이 직접 족보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또한 그는 고려인 가정에 족보 만들기를 권해 키예프의 많은 가정에서 족보를 만들었으며 고려인 간의 혼인을 주선하고 고려인간 모임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그는 연로하고 병약하여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고려인 모임과 행사에 가있다. 주지하듯이 2007년은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이고, 한-우크라이나 국교수립 15주년이다. 필자는 우크라이나 고려인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심 콘스탄친의 생애는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특히 젊은 세대에게 널리 알릴만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만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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