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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사회] 2011년 중동의 시민혁명과 SNS의 정치적 매개역할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조희정 한국정치연구소 발간일 : 2011-10-03 등록일 : 2017-10-13 원문링크

이 글은 2011년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발생한 중동의 시민혁명을 중심으로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의 정치매개 역할을 논증한다. 일상적인 상태에서의 매개기능과 달리 혁명기와 같은 정치적 급변기에, SNS는 집단행동과 의제 폭발의 촉매 플랫폼(catalystic platform)으로 역할한다. 중동혁명에서 SNS의 역할에 대해서는 무용론과 필요론 등의 논란이 제시되었지만, 두 가지 입장 모두 정치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매개작용에 대한 논증이 부족하며, 결과적으로는 SNS 평하론과 무용론으로 귀결될 뿐이다. 이 글에서는 중동혁명에서 SNS 역할에 대한 과정분석을 통해 SNS가 소셜네트워크화, 융합네트워크, 집합적 여론형성이라는 중첩적인 세 층위에서 정보·행위자·의제의 매개 역할을 함으로써 네트워크 내에서의 강한 유대 속성을 증폭시킴을 강조한다. 정치는 목적만큼 수단도 중요하며, SNS를 단지 도구적 수단에 한정하여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유용한 매개체로 평가함으로써 정치변화에 있어서 SNS 미시정치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SNS는 혁명의 조건이 아니라 혁명 가속화의 조건이기 때문에 정치변화에 있어서 중요한 분석단위가 될 수 있으며, SNS 역할에 대해서는 스마트한 물결로써 SNS의 매개적 사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이것이 ``SNS의 매개정치``가 된다는 것이 핵심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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