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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새로운 '안보의 진공'을 타개하기 위한 약소국의 선택 : 탈냉전 유럽 공간에서 중동부유럽 5개국의 외교, 안보정책 비교연구

중동부유럽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신규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발간일 : 2012-09-04 등록일 : 2017-09-21 원문링크

역사적으로 볼 때 중동부유럽은 주기적으로 안보의 진공상태에 놓여있었다. 이 지역에서 강대국들 간의 세력균형이 깨지면서 헤게몬이 등장하거나 아니면 그들 간의 동맹과 타협을 통해 이러한 진공이 메워졌었다. 그러나 1989년 체제전환 이후에는 이 지역을 둘러싼 헤게몬 경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옛 세력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 이외에는 특정한 위협요인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부유럽 스스로는 이러한 평화와 안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언젠가 발생할지도 모를 군사적인 위협에 대비해서 자구책은 물론 보다 견고한 안보구조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 중동부유럽이 유럽적 안보접근법에 참여하는 동시에 미국과 NATO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절박감의 표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EU가 중동부유럽 국가의 친미성향에 대해서 비판적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안보위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중동부유럽 국가들 역시 보이지 않는 위협에 사로잡혀 미국과 NATO에 의존하기 보다는 새로운 안보환경에서 더 현실적인 약속을 하는 EU에 접근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처하는 보다 더 효율적인 접근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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