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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경제전환기 헝가리 소비자 행태에 관한 연구

헝가리 국내연구자료 기타 이은구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발간일 : 2010-02-05 등록일 : 2017-05-11 원문링크

구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의 체제전환에 관한 국내 연구가 주로 제도개혁 부분에 집중되고 있는 경향 속에서 본 연구는 제도의 변화와 함께 제도 속에서 행위하는 행위 주체인 일반 국민의 행태가 변화된 제도와 상응할 수 있어야 할 때 비로써 제도의 공고화가 가능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구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의 하나인 헝가리를 사례로 삼아 경제전환기 헝가리 일반 국민의 사회경제적 행태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일반 국민의 사회경제적 행태 가운데 소비자 행태를 연구하였는 바, 이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었던 ‘판매자 우위 시장’의 특성이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으로 과연 ‘소비자 우위 시장’의 특성을 보이는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János Kornai의 ‘부족의 경제학’을 주요 이론적 배경으로 삼았으며, 실증적인 조사는 헝가리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분류하여 63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판매자와 소비자에 대한 인식, 경제전환기 소득 변화, 경제전환기 일반 가계 지출의 특성, 소비자의 소비행태 등 크게 4개 영역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헝가리 시장의 성격은 ‘판매자 우위 시장’에서 ‘소비자 우위 시장’의 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헝가리 일반 국민의 소비행태 역시 시장경제체제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경제전환에 의해 도입된 헝가리 시장경제체제는 제도적으로 뿐 만 아니라 경제 주체인 일반 국민의 행태적인 측면에서도 이제 공고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사실적 확인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경제전환 이전에 소비자 행태를 실증적으로 조사한 선행연구가 없는 관계로 경제전환 이전과 이후를 상호 비교하여 그 변화의 정도를 분석하지 못한 한계를 노출하였다. 다만 국내에서 이와 같은 실증적 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앞으로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변화의 경향을 추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에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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