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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튀르키예, 세르비아와 군용 드론 공동 생산 추진

튀르키예 EMERiCs - - 2024/10/25

☐ 튀르키예와 세르비아, 군용 드론 합작 생산 협력 논의


o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세르비아 방문 중 군용 드론 협력 논의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은 10월 11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Belgrade)를 방문하여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과 군용 드론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위산업 중 공군 자산의 역량을 강조하며, 이를 양국 간 협력의 토대로 삼을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 이러한 안보 관련 논의는 양국 관계와 지역 안보를 강화하는 데 있어 군용 물품 공동 생산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은 튀르키예와 세르비아의 국방 관계 증진에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되며, 양국 정상은 군사력을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o 세르비아, 튀르키예와의 국방 협력을 통해 국방 능력 강화 모색

-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위 산업의 강점을 평가하며, 세르비아와의 협력 증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부치치 대통령은 잠재적인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하는 동시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튀르키예와의 국방분야 협업은 세르비아가 첨단 군사 기술에 대한 접근을 통해 국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여겨진다. 에르도안과 부치치의 논의는 세르비아가 국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강조하였다.


☐ 드론 협력 배경 및 세르비아의 입장 변화


o 튀르키예의 코소보 드론 판매에 대한 세르비아의 반발

- 세르비아는 과거 튀르키예로부터 바이라카터(Bayraktar) 군용 드론을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2023년 튀르키예가 코소보와 드론 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세르비아는 강력히 반발하며 튀르키예와의 협력을 포기하였다. 코소보는 세르비아가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옛 세르비아 州로, 세르비아와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방력 강화를 위해 튀르키예와 드론 공급 협력을 체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 튀르키예-코소보 간 드론 공급 협력은 세르비아로 하여금 지역적 영향력에 도전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하여 자체 방위 조달 전략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 최근 세르비아가 튀르키예와의 드론 합작 생산을 추진하기로 한 결정은 국제적 파트너십을 활용한 국방력 발전을 위한 실용적인 입장을 반영한다.


o 에르도안과 부치치, 국방 협력의 필요성 강조

- 에르도안과 부치치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방위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세르비아와 튀르키예가 우호국으로서 공동으로 역량을 키울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협력의 상호 이익을 강조하였다. 또한 튀르키예와 세르비아 양국이 지역 안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국방 협력의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는 광범위한 지정학적 맥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튀르키예의 발칸지역 방위산업 영향력 확대


o 튀르키예, 발칸 국가에 드론 판매로 군사적 영향력 확대

- 튀르키예의 방위산업은 바이락타르 TB2(Bayraktar) 등 첨단 군사용 드론을 발칸 반도 다수 국가에 판매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전략적 움직임은 튀르키예를 역내 방위 산업의 핵심 국가로 부상하게 하였으며, 코소보,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국가들과 군사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발칸 반도에서 튀르키예 드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현대 전쟁에서 그 효과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o 튀르키예-세르비아 협력, 지역 긴장 완화 및 경제적 이익 추구

- 군사용 드론 생산에 있어서 튀르키예와 세르비아의 협력은 지역적 긴장을 줄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잠재적 촉매제로도 여겨진다. 양국은 국방사업에 협력함으로써 역사적인 지정학적 경쟁 관계와 분쟁으로 특징지어진 발칸 반도의 신뢰 구축과 안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의 공동 생산은 안보 강화와 더불어 튀르키예와 세르비아 양측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Radio Free Europe, Turkey, Serbia Eye Cooperation On Production Of Military Drones, 2024.10.11.

Global Defense News, Turkiye and Serbia Sign Defense Cooperation Agreement Focused on Drone Technology., 2024.10.14.

WRAL News, Turkey and Serbia suggest they might jointly produce military drones, 2024.10.12.

Alarabiya News, Turkey’s Erdogan to visit Balkans to boost ties, 2024.10.10.

Euronews, Erdogan with Vučić in Belgrade, promises drones to Serbia as well, 2024.10.12


[관련정보] 

튀르키예, 세르비아와 군사용 드론 공동 생산 검토(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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