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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태풍 보리스, 중동부 유럽 강타...지원책 마련 시급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4/10/04

☐ 태풍 ‘보리스’로 중동부 유럽에 기록적 홍수 발생


o 중동부 유럽, 폭우로 사망자⦁이재민 속출

- 최근 태풍 ‘보리스(Boris)’로 인한 극심한 비가 며칠 동안 루마니아,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남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지역을 강타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중동부 유럽에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심각한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o 루마니아,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 발생

- 루마니아는 태풍 보리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폭우 때문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은 수위가 거의 2미터(m)나 상승했으며 약 5,000가구 이상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최소 2만 5,000명이 정전에 시달렸다. 루마니아 비상상황부는 이미 6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9개 지역에서 수백 명의 주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o 오스트리아, 24개 마을 ‘재난 지역’ 선포

- 베르너 코글러(Werner Kogler) 오스트리아 부총리는 태풍 보리스로 인해 오스트리아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24개 마을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2,400명의 군인이 모래주머니 운반, 주민 대피 등 작업에 동원됐으며 홍수를 진압하던 소방관이 사망하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동부 지역은 철도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범람 위험이 큰 지역은 지하철 노선도 일부 폐쇄됐다. 당국은 현재 폭풍 잔해 처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 중동부 유럽 각국, 이재민 지원책 다각도 검토


o 폴란드, 홍수 피해자 주택 대출금 상환 1년 면제

-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는 국가 홍수 위기관리팀 회의에서 홍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택 대출금 상환을 12개월 동안 면제하며, 해당 대출금은 국가가 전담 기금을 통해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투스크 총리는 이번 조치가 대출금 상환 ‘연기’가 아닌 ‘면제’임을 강조하며, “홍수 피해자들에게 적어도 1년 동안은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안제이 도만스키(Andrzej Domański) 폴란드 재무부 장관은 상환 금액에 관계없이 대출 상환 면제가 일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현지 금융기관 이미 협의됐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이번 조치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견될 경우 법적 조치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o 체코, 홍수 이재민에 최고 2900유로 지급

- 페트라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는 이번 태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이재민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지원금은 보험 등과 같은 다른 경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일시적으로 재정적 안정을 제공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지원금은 신청자의 자산, 사회적 상황, 가구 소득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지며 개인 소득의 최대 15배에 달할 수 있고 최고 지급액은 2,900유로(약 424만 원)이다.


☐ EU 주요국 정상들, 홍수 구호 방안 적극 논의


o 중동부 유럽 각국 정상, EU와 긴급 홍수 대응회의 진행

-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조직한 홍수 대책 마련을 위한 정상회담이 브로츠와프(Wrocław)에서 개최됐으며, 유럽연합(EU)과 지역 지도자들이 긴급한 재정 지원 및 피해지역 재건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유럽위원회(EC) 위원장을 비롯해,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 국가의 총리들이 모두 참석했다.


o EU, 유럽 홍수 피해 지역에 100억 유로 긴급 지원

-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C 위원장은 중동부 유럽의 최근 홍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100억 유로(약 14조6,171억 원) 상당의 지원을 약속했다. EU에서 지원하는 100억 유로는 결속 기금(Cohesion Fund)에서 제공되며, 이는 가장 시급한 수리 및 복구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Update: Storm Boris batters Romania, causing severe floods and seven deaths, 2024.9.16.

15 dead, tens of thousands displaced as Storm Boris lashes Central, Eastern Europe, 2024.9.16.

15 dead, tens of thousands displaced as Storm Boris lashes Central, Eastern Europe, 2024.9.16.

Death toll rises as Storm Boris lashes central, eastern Europe, 2024.9.15.

Storm Boris hits Romania’s ailing villages, but misses its economy, 2024.9.18.

Poland waives flood victims' housing loans for a year, 2023.9.18.

10 billion euros for flood-stricken countries, 2024.9.19.

Wrocław hosts urgent flood response summit with major EU support expected, 2024.9.19.

Czech state aid for flooded areas: Labor Offices are prepared, mobile teams are in the field, fast assistance can amount to almost EUR 2900, 2024.9.15.


[관련정보] 

태풍 보리스(Boris), 중동부 유럽 강타...대대적인 피해 발생(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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