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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에콰도르 지진 피해액 33억 달러 넘어

에콰도르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26

중남미 매체 텔레수르(Telesur)는 지난 4월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올해 에콰도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7% 감소하고 예상 피해 복구액은 약 33억 4,000만 달러(약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7.8 강진 에콰도르 태평양 연안 도시 강타
지난 4월 발생한 에콰도르 지진은 진도 규모 7.8의 강진이었으며, 66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남긴 것으로 보고됐다.
나란조(Naranjo) 에콰도르 정부 대변인은 “이번 강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의 도시들의 피해가 컸으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위기에다 지진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경제 성장은 최악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진 피해로 인해 현지 실업자 수가 21,823명에 이르렀으며, 실업률 또한 지진 전보다 3.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오마르 벨(Omar Bell) 라틴아메리카경제위원회 대변인은 “현재 집계된 에콰도르 지진 피해 규모는 추정치이며, 정확한 피해액과 손실부문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콰도르 강진의 주요 피해 도시들의 GDP는 이미 9.8%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자구책 및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의 지원, 피해 복구에 박차
호르헤 파밀리아르(Jorge Familiar) 에콰도르 주미 대사는 조국에 강진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국제사회의 피해 복구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는 피해 지역의 생필품, 생존 필수품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 5,000만 달러(약 588억 원) 규모의 피해 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의 지원금은 피해 주민을 치료하기 위한 응급치료 도구와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전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다. 세계은행은 자체적으로 구성한 긴급 피해 복구팀을 현지에 파견해 부상자 치료 및 파손지역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피해로 도로, 교량 등 운송 인프라가 파손돼 구조 용품이 피해 지역 곳곳으로 전달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을 비롯한 유엔, 주변국 지원팀은 이러한 구조 용품이 에콰도르 피해 지역 난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제도 개정을 통한 피해 복구액 마련
에콰도르 정부는 피해 복구액 마련을 위해 조세제도 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엘 코레아(Rafael Correa) 에콰도르 대통령은 33억 달러(약 3조 8,808억 원)의 복구액 마련을 위해 일시적인 세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에 따르면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에콰도르 정부에서는 소득세 2%를 일시적으로 인상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또한 월간 소득이 1,000 달러(약 118만 원) 이상인 납세자에 한해 추가적인 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아 대통령은 “이번 조세제도 개정이 일부 납세자들의 불만을 살 수도 있겠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인 지진 피해의 고통을 전 국민이 나누고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6월 1일,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액 약 33억 달러 추정...GDP에도 영향 미칠 것

 

[참고자료]
Telesur, NBC, World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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