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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키르기스스탄, 유라시아경제연합에 5번째로 가입

키르기스스탄 EMERiCs - - 2015/09/30

 

지난 8월 12일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운영회원회는 “키르기스스탄은 완전한 회원국이 되었다. 이로써 상품·서비스·금융·노동 장벽을 없앴다.”며 5번째 정식회원국 탄생을 알렸다. 같은 날 키르기스스탄은 카자흐스탄과 국경개방(세관 철폐) 행사를 개최하며 유라시아경제연합 체제 시작을 기념했다.

 

수차례 연기 끝에 성사된 가입 결정
유라시아경제연합은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로 이루어진 구소련 국가들의 경제연합체이다. 2014년 GDP는 약 2.2조 달러, 상품무역규모는 1조 757억 달러이다.
 키르기스스탄이 유라시아경제연합 가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는 2011년이나, 다른 회원국들에 비해 작은 경제규모와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수차례 가입을 연기해왔었다. 그러나 다음의 이유로 가입을 결정했다.
첫째, 불법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이다. 키르기스스탄 전체 인구의 11%가 주변국에서 이주노동자로 활동하며, 한해 국내로 보내지는 송금액이 GDP의 30%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로,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경제연합 가입을 통한 역내 자유로운 노동력 이동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둘째, 회원국 간의 교역 증대이다. 키르기스스탄은 국내 수요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대외 교역의 40%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가입으로 수출입 증대와 원활한 교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이후 회원국 간 활발한 교역
정식 가입일 부로 키르기스스탄은 카자흐스탄과의 8개 국경을 개방, 통관 업무를 중단했다. 이후 교역품을 실은 천대 이상의 트럭들이 카자흐스탄과 회원국들로 보내지고 있다. 

농산품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연합 위원회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키르기스스탄산 채소와 과일의 수요가 높아 관세절차 완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가적 문제였던 불법 체류 이민자 문제 또한 긍정적으로 해결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이민청은 8월 21일 러시아에 있는 10,500명의 키르기스스탄 이주노동자들의 이민을 합법화했다.

 

엇갈리는 전망
유라시아 권역 매체 trend에 따르면. 러시아 전문가들과 정부 관료들은 이번 가입이 키르기스스탄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반면, 서방 국가의 전문가들은 경제연합 편입 과정에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키르기스스탄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러시아 수입품들이 들어와 국내 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며 역외 국가 수입품 물가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정치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을 전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8월 26일,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관세국경 개통으로 1,483대 트럭 키르기스스탄 통과
8월 24일, 러시아 연방 이민청, 키르기스스탄 이민자 10,500명에 합법 이민 허용
8월 18일, 키르기스스탄-러시아 개발 펀드, 9억 4천만 달러 기금 조성
8월 12일, 키르기스스탄 EEU 가입 협약 발효

 

[참고자료]
24, tengrinews, AzerNews, amenpress, Belaru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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