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전시회 개요

<Licensing World Russia 홍보용 배너>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Licensing World Russia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Licensing World Russia 전시회에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예술 및 디자인 산업, 브랜드, 출판 및 패션 비즈니스 미디어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이하 IP) 보유자 및 이 IP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들이 주로 참여한다. 러시아 유일의 IP 관련 전시회인 본 행사에는 IP 업계 선두 주자들이 참여했고, 이 전시를 주최하는 기관인 Grand Expo에서는 러시아의 라이선싱 맵을 매해 업데이트해, 어떤 메이저 IP업체가 어떠한 IP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한 눈에 정리한 자료를 발간한다. 또한 자체 매거진을 발매하며 러시아 라이선스 및 IP 업계에 최신 정보를 전달한다.

'Global Licensing Industry Survey' 리포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라이선스 업계에서 15위의 규모를 차지하며, 라이선스 제품 소매 판매액은 총 25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약 70%의 판매액은 키즈(Kids) 관련 상품에서 발생되는데, 러시아 내 0~14세 어린이가 2500만 명에 이르고 어린이 TV채널 또한 20개 이상일만큼 러시아 라이선스 시장에서 ‘키즈(Kids)’라는 키워드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전시회는 특별히 'Kid Russia'의 일부로 진행되면서, 캐릭터 저작권 및 관련 아동용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참가자 정보

통상적으로 전시회 참가자는 주로 러시아 업체들이지만, 금번 전시회에는 특히 중국, 튀르키예, 이란의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총 90개 참여기업 중 중국 기업은 15개사로 러시아 다음 많은 참여숫자를 기록했다.

전시회에 방문한 방문객 중 한 명은 “IP관련 전시회가 매년 열리는 것은 그만큼 러시아 러이선스 시장이 활발하다는 것이며, 본 전시회를 통해 러시아 전역의 판권 현황과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시회 측 관계자 역시 동 전시회는 재방문율이 굉장히 높은 전시회라고 설명하며 2024년 전시회 총방문객 중 첫 방문인 경우는 약 3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방문객들은 아래와 같다.

  ㅇ 상품 제조업체(라이선스 사용권자)

  ㅇ 상품 도매 및 소매상, 유통업체, 수입업체

  ㅇ 온라인 상거래, TV 홈쇼핑 관계자

  ㅇ 라이선스 제공자, 러이선스 구매 대행사

  ㅇ 라이선스 관련 컨설턴트 및 광고회사

  ㅇ 정부 부처 관계자

<Licensing World Russia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러시아 라이선스 맵>

주: 어떤 회사가 어떤 IP를 보유하고 있는지 한눈에 정리 해놓은 자료로, 동그라미 안의 업체가 네모안의 IP들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전시회 프로그램 및 주요 행사

전시회 부스에서 기업 간 교류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본 전시회는 다양한 강연을 제공해 IP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강연 프로그램은 전시회 3일 중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전시 첫째 날인 2월 27일에는 '어린이 브랜드와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산업과 수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지', '어린이 제품에 대한 라벨링 규제', '어린이용 상품 및 서비스 판매 시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시 둘째 날인 2월 28일에는 '부모의 눈으로 바라본 라이선스 시장'과 '어린이 뷰티 관련 제품 트랜드', 'W세대 어린이에 대한 강연'이 이뤄줬다. 그리고 러시아 라이선스 업계의 주요 업체인 B4R, STS MEDIA 등의 신제품 소개와 강연이 함께 이뤄졌다.

참가 기업 인터뷰

1) Brand4rent

<Brand4rent>

Q1.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우리는 라이선스 에이전시로서 한국의 Y사, C사 등 유명한 한국기업과 협력한 이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상품을 제작하는 회사는 아니고, 브랜딩과 상품 판촉, IP구매 등 업무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많은 콘텐츠, 미디어를 판매하며, 장난감, 문구류 및 라이선스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라이선스 제공자와 라이선스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을 많이 하고 있으며, 때때로 대형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디자인 개발 요청을 받기도 합니다.

최초에 회사는 2015년에 개업했으나, 그 이후로 회사가 크게 성장해 현재 러시아에 여러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서의 많은 TV 채널과 VOD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에서 가장 큰 어린이 채널인 'Carousel TV'의 콘텐츠 중 20%는 우리가 공급하는 콘텐츠입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유럽 브랜드와도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어떤 국가와도 연계돼 있지 않으며, 콘텐츠라는 분야를 취급하기 때문에 러우 사태와 큰 연관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러-우 사태로 인한 변화가 있으신가요?

A2. 물론입니다. 많은 미국 등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을 떠나면서 기존 전략을 많이 수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저희 회사는 현 사태와 연관이 크게 없는 관계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다만, 시장 변화로 인해 기존 미국 등 브랜드보다 타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러-우 사태가 있고 나서는 특히 아시아 시장이 매우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는 걸 직접 보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한국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A3. 우리는 한국 브랜드와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나, 모든 브랜드를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한국의 IP업계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KOTRA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으며 접점을 찾아나가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매우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가 많고 관련 굿즈에 대한 러시아 내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시장, 특히 굿즈 시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러시아 시장에서도 그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수입 협력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웹툰이 유명한데, 러시아에서는 웹툰이 이제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하는 단계로, 저는 회사의 대표로서, 우리 회사가 러시아의 웹툰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또한, 하이틴 시리즈, 케이팝 관련 콘텐츠 등 10대를 타겟한 콘텐츠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업체를 더욱 알아나가고 싶습니다.

2) URAL Toys

<URAL Toys>

[자료: 회사 홈페이지]

Q1.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우랄토이즈는 어린이 용품 및 장난감 도매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우리 회사는 2007년 첫 시작 시때부터 성공적으로 영업을 진행해 왔고, 우랄 산맥 주변과 서부 시베리아의 장난감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500개 브랜드의 제품을 보유하며 4만 개 이상의 고품질 장난감과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이용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게임과 장난감을 다양한 규모로 판매하고 있으며 학용품, 아동 도서, 가구 등 다른 아동용 도매 제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타 야외 활동을 위한 제품들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Q2. 러-우 사태로 인한 변화가 있으신가요?

A2. 러시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우크라이나 등 다른 국가에서도 많은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2022년부터 어려움이 시작됐습니다. 물류, 대금 송금 등에 애로가 있었고,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언제든지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외국과의 거래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으나 현재는 이러한 변화들에 어느 정도는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3. 한국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A3. 현재 우리는 한국 문구류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더 다양한 한국산 자동차 장난감, 인형 등의 상품에 대해서도 비즈니스 영역(대한국 수입)을 확장하고 싶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3) Volshebny mir

<Volshebny mir>

[자료: 회사 홈페이지]

Q1.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2010년에 시작한 우리 회사는 콘텐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으며, 현재 우리 회사는 러시아 아동용품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현 시국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대EU 수출)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Q2. 러-우 사태로 인한 변화가 있으신가요?

A2. 저희에게는 상황이 그렇게 영향을 심각하게 끼치지는 않았습니다. 자사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물류 등의 애로가 발생하며 국제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는(수출에는) 전에 비해 애로가 있는 상황입니다.

Q3. 한국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A3. 러시아 시장에서의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제품을 취급하고 있진 않지만, K-pop 등 분야는 매우 유망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고려할 의지가 있습니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각 회사 홈페이지,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