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K-뷰티
아제르바이잔 KOTRA 2024/01/24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기호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이라도 기꺼이 지급하려는 신소비층 등장
아제르바이잔의 K-뷰티 동향
아제르바이잔에서 K-뷰티 직수출 및 판매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K-뷰티가 이제는 유럽 제품을 넘어서 시장 제1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그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하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K-뷰티 동향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HS코드와 관련 세금
<아제르바이잔 뷰티제품 VAT 및 관세율>
(단위: %)
HS코드 | 구분 | VAT | 수입관세 |
3304.10 | 입술화장용 제품류 | 18 | 15 |
3304.20 | 눈화장용 제품류 | 18 | 15 |
3304.30 |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Pedicure) 제품류 | 18 | 15 |
3304.91 | 화장품 분말(가루) | 18 | 15 |
3304.99 | 기타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 | 18 | 15 |
[자료: 아제르바이잔 관세청(https://customs.gov.az/)]
시장동향
아제르바이잔은 화장품 시장에는 가젤리라는 국산 브랜드가 있으며, 다양한 외국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다.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의 상승은 몇 년 전부터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중요한 트렌드였으며 이러한 흐름은 아제르바이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프랑스, 이탈리아의 유럽 제품이 인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K-Culture의 붐을 타고 한국 제품이 시장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지상파를 통한 한국 드라마 방영은 매우 적었으나 일반 대중의 인터넷상 적극적인 한류 관련 콘텐츠 소비를 통해 기반이 확산됐으며 현지는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구조나 SNS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은 매우 활발하고 이를 매개로 해서 한류 제품의 저변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K-뷰티 돌풍의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 스킨케어 제품들의 독특한 성분과 효과 등 고품질의 제품이라는 시장의 평가와 한류의 확산으로 인해 K-뷰티는 고급품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그 첫째 원인이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의 젊은 소비층은 매우 다양한 SNS 콘텐츠를 소화하고 있는데 K-Beauty 제품은 다양한 쇼츠 및 리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현재, 한국의 피부 관리 방법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점점 더 인기있는 피부 관리 방법이 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비건 및 할랄 스킨케어 제품 제조를 포함해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아제르바이잔 소비자들의 인식과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수입동향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제르바이잔 화장품 시장은 주로 수입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HS코드 3304(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의약품은 제외하며, 선스크린(sunscreen)과 선탠(suntan) 제품류를 포함한다])에 따른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규모는 약 4045만2000달러였다. 화장품의 소매 거래는 약 6억6400만 마나트(3911만3700달러)였다. 지난 3년 동안 아제르바이잔의 입술화장용 제품류(HS코드 3304.10), 눈화장용 제품류(3304.20),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pedicure) 제품류(3304.30), 화장품 분말(3304.91) 및 기타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3304.99)에 따른 수입 시장 규모는 아래와 같다.
<2021~2023.9. 아제르바이잔의 화장품 수입 규모>
(단위: US$ 천)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www.stat.gov.az)]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K-뷰티 제품의 경우 한국에서의 직수입도 있지만 적지 않은 분량이 러시아 및 주변국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고 수입 통계를 분석해야 한다. 2022년 기준 각 화장품 HS코드별 주요 수입국 현황은 다음 표와 같다.
<2022년 아제르바이잔의 화장품 수입 규모>
(단위: US$ 천)
입술화장용 제품류 | 눈화장용 제품류 |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pedicure) 제품류 | 화장품 분말 | 기타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 | ||||||
HS3304.10 | HS3304.20 | HS3304.30 | HS3304.91 | HS3304.99 | ||||||
1 | 러시아 | 380.64 | 이탈리아 | 658.62 | 중국 | 518.88 | 이탈리아 | 646.73 | 러시아 | 5,655.69 |
2 | 프랑스 | 319.64 | 중국 | 561.18 | 튀르키예 | 468.06 | 튀르키예 | 515.57 | 한국 | 4,884.90 |
3 | 중국 | 282.2 | 폴란드 | 380.11 | 불가리아 | 197.42 | 중국 | 251.49 | 프랑스 | 4,010.13 |
4 | 튀르키예 | 251.35 | 러시아 | 328.7 | 폴란드 | 94.21 | 러시아 | 120.84 | 튀르키예 | 3,160.88 |
5 | 이탈리아 | 237.13 | 튀르키예 | 289.45 | 러시아 | 73.81 | 폴란드 | 107.96 | 이탈리아 | 2,841.81 |
6 | 폴란드 | 140.71 | 독일 | 237.43 | 헝가리 | 39.03 | 프랑스 | 104.75 | 폴란드 | 2,232.56 |
7 | 독일 | 112.69 | 스웨덴 | 209.65 | 프랑스 | 37 | 미국 | 64.33 | 중국 | 1,372.64 |
8 | 벨라루스 | 73.69 | 프랑스 | 200.37 | 룩셈부르크 | 23.37 | 태국 | 40.73 | 스페인 | 833.19 |
9 | 체코 | 63.7 | 대만 | 146.38 | 독일 | 12.97 | 벨기에 | 26.53 | 독일 | 822.55 |
10 | 미국 | 39.39 | 체코 | 81.41 | 우크라이나 | 12.12 | 대만 | 26.4 | 미국 | 513.99 |
한국(12) | 34.01 | 한국(11) | 49.8 | 한국(14) | 4.68 | 한국(13) | 18.43 |
| ||
계 | 2,161.79 | 계 | 3,399.88 | 계 | 1,515.81 | 계 | 2,039.53 | 계 | 31,335.34 |
주: 수입국·지역명 앞의 숫자는 순위를 의미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www.stat.gov.az)]
2022년 기준 아제르바이잔은 한국에서 마스크, 클렌저, 패치, 크림, 세럼, 안티에이징 제품 등 주로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제르바이잔 통계가 아닌 한국무역협회 기준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 1~10월 누적기준으로 한국은 약 5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8.1%가 증가한 수치이다.
<2022~2023.10. 아제르바이잔의 HS3304 대한국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2022 | 2023(1.~10.) |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4,246,462 | 73.2 | 4,974,263 | 38.1 |
[자료: 한국무역협회]
유통구조
아제르바이잔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쇼핑하는 곳은 화장품 전문점, 약국, 심지어 슈퍼마켓도 있다. 고객들은 대부분 오프라인 화장품 소매점에서 제품들을 구입하며 인터넷이 만든 기회의 이점을 활용해 화장품 온라인 쇼핑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주요 현지 소매업체는 아래의 표와 같다.
<아제르바이잔 주요 화장품 소매업체>
업체명 | 홈페이지 | 비고 |
Yussal provision | - wholesaler of Korean cosmetics | |
Adore Perfumery Cosmetics | - importer and retailer - 7 "ADORE" stores, 7 "SABINA" stores, 1 "MAC" store, and 2 "NYX PROFESSIONAL MAKEUP" stores | |
Nargiz Shop | - retailer, 5 stores | |
Arzum Beauty House | - retailer, 7 stores | |
Bantik | - retailer, 6 stores | |
Olivia Beauty and care | - retailer, 12 stores | |
Bahar Store | - importer and retailer, 7 stores | |
Cosmetic Corner | - importer and retailer, 1 store |
[자료: KOTRA 바쿠 무역관]
경쟁동향
한국 제품 중 뷰티 제품의 사용 성분이 이슬람 기준을 준수하는 ‘할랄(Halal) 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도 크게 늘고 있다. 단순한 한류의 흐름뿐만 아니라 이슬람 여성들에 대한 배려라는 측면에서도 호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아제르바이잔 시장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심지어 많은 유럽 브랜드들도 경쟁력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제품은 가격과 품질면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현지 수입상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스킨케어 제품 다음으로 한국의 에스테틱 제품(필러, 지방분해, 스킨 부스터 등)이 수요가 견조하다. 아제르바이잔 여성들은 페이스/바디 케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연계돼 한국 에스테틱 제품만을 사용하는 에스테틱 클리닉과 전문 미용사들 또한 같이 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잘 알려져 있고 주로 판매되는 K-뷰티 브랜드로는 Mizon, Farmstay, 11 Village factory, Ashley Joy, COSRX, Some by Mi, Medi-Peel, JM Solution, Missha, InnisFree, SkinFood, Elizavecca, PetitFee, Holika Holika, Tony Moly, Ciracle 등이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한국 화장품 판매 관리 매장 사진>
[자료: KOTRA 바쿠 무역관]
시사점
한국 뷰티 제품의 소매 가격은 브랜드, 성분, 제품 유형 등 몇 가지 주요 요인에 따라 크게 다르다. 한국 뷰티 제품의 최대 수입업체인 Yussal Provision LLC의 조달부장인 Sahil Gasimli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한국 뷰티 제품의 국내 수입 및 소매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 이유는 젊은 층과 노년층 모두에서 좋은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이제 바쿠의 거의 모든 크고 작은 상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한국의 뷰티 제품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아제르바이잔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가격과 품질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심지어 많은 유럽 브랜드가 경쟁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에서 비공식적으로 수입돼 유통되는 한국 제품과 중국의 모사 제품이며 이들은 실제 시장을 교란하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아제르바이잔은 기본적으로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기호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이라도 기꺼이 지급하려는 신 소비층이 등장하고 있고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은 현지 시장에 매우 효과적으로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해 접근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
러-우 사태 이후 루블화 결제가 환차손을 발생시키자 러시아를 통해 유통되던 K-뷰티 제품의 한국 직수입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자료: 아제르바이잔 관세청(https://customs.gov.az/), 아제르바이잔 통계청(www.stat.gov.az), KITA,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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