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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마그네슘 동향

튀르키예 KOTRA 2023/10/23

현재는 전기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 낮은 튀르키예산 마그네슘

향후 중국산 공급 차질 대비 현지 공급망 구축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8104.11 마그네슘괴(잉곳)

 

마그네슘 개요

 

마그네슘은 은백색의 가벼운 금속으로 낮은 밀도에 비해 단단하여 알루미늄, 아연, 망간, 철 등과의 합금으로 많이 가공된다. 가공된 합금은 항공기, 자동차, 건축자재, 음료캔, 휴대기기 케이스, 정밀기계, 우주선, 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그네슘은 마그네사이트, 돌로마이트 등의 광물에서 얻거나 해수를 전기분해해 채취한다.

 

생산 동향

 

튀르키예는 돌로마이트와 마그네사이트 광상이 남서쪽에 주로 분포해 있다. ’20년 기준 돌로마이트는 약 190억 톤이 매장돼 있으며, 마그네사이트는 1억600만 톤이 매장되어 있다. 두 광물 모두 튀르키예 북서부 지역의 큐타흐야와 에스키셰히르에 가장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으며 그 외 콘야, 에르진잔 등에도 매장되어 있다.

 

<튀르키예 돌로마이트(좌)와 마그네사이트(우) 광상>
텍스트, 지도, 도표, 아틀라스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텍스트, 지도, 도표, 라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주: 광상: 유용한 광물이 지각 내의 평균적인 함량보다 높은 비율로 모여있는 곳

[자료: 튀르키예 광물연구탐사총국(MTA)]

 

튀르키예의 연간 마그네슘 생산량은 ’18년 4000톤에서 ’20년 1만2000톤으로 급격히 증가한 이후 ’22년까지 약 1만 3000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튀르키예 마그네슘 생산 추이>

(단위: US$ 백만, 천 톤)
[자료: IB AI Platform]

 

가격 동향

 

튀르키예 마그네슘 평균 가격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평이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에너지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현지 물가 및 인건비 급증하며 마그네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22년 8월에는 튀르키예의 산업용 전기세가 전년대비 308%(0.64TL→2.62TL) 올랐고, 결과적으로 마그네슘 가격 역시 전년대비 83% 상승했다.

 

<튀르키예 마그네슘 평균 수출가격 변화 추이>

(단위: US$, 톤)
[자료: IB AI Platform]

 

수출 동향 및 규제

 

튀르키예산 마그네슘은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은 튀르키예의 최대 마그네슘 수출국으로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마그네슘의 대부분이 미국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은 튀르키예의 마그네슘을 수입하는 대신 가까운 중국에서 수입(국내 마그네슘 수요의 99%)하고 있는데 ’21년 중국이 마그네슘 생산을 줄이며 세계적으로 대란이 일어났을 때 튀르키예에서 38톤 가량 수입한 이력이 있다.

 

<HS Code 810411 기준 튀르키예 마그네슘 수출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IHS Markit]

 

튀르키예에서 마그네슘을 수출할 경우에는 사전에 국방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No.5201 전술차량 및 장비, 무기, 탄약 및 폭발물 생산산업 시설 감사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하여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데, 바세나르 협약(Wasssenaar Arrangement)의 이중용도 물품 및 기술목록, 군수품 목록*에 따라 전략물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주*: 이중용도 물품 및 기술목록, 군수품 목록(List of Dual-Use Goods and Technologies and Munitions List): 군사용도로 전환 가능한 기술이나 물품

 

공급∙유통 동향

 

튀르키예 내 마그네슘 생산 기업은 KAR MADENCILIK이 유일하다. 해당 기업은 민간 기업으로,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마그네슘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만8000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에스키셰히르와 아피욘카라히사르 지역에 돌로마이트 광산을 운영 중으로 채굴부터 잉곳 가공까지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국 생산 물량과 수입물량이 같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자국 생산 마그네슘 중 일부만 수출됐으나 '22년에는 수출입 단가 차이로 자국 소비는 100% 수입(중국 비중 98%)에 의존하고 자국 생산 마그네슘은 전량 수출하였다. 물량은 수입(1만5700톤)이 수출(1만3200톤)보다 많았으나, 금액은 수입액(8130만 달러)보다 수출액(1억2960만 달러)이 더 높았다.

    주*: '22년 수출가격(US$/톤): 튀르키예 9,874 / 중국: 5,140



<튀르키예 마그네슘잉곳 소비 현황>

(단위: US$, 백만, 천 톤, %)
[자료: IB AI Platform]

 

시사점

 

현재는 전기세 등으로 인해 중국산에 비해 튀르키예산 마그네슘의 가격 경쟁력이 낮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도 당장 국내 수요를 튀르키예산 마그네슘으로 대체하는 것은 비용적인 부담이 있다. 그러나 향후 중국산 마그네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튀르키예에도 마그네슘 공급망을 구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튀르키예 마그네슘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튀르키예의 유일한 마그네슘 채굴 및 생산 업체인 KAR MADENCILIK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KAR MADENCILIK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현재 태양광 발전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용량 7.7MWe의 태양광 발전소를 마그네슘 공장 옆에 건설하고 생성되는 에너지 전량 마그네슘 공장 운영에 투입하고 있다. 현재 해당 발전소 용량을 10Mwe로 확대하는 프로젝트가 승인되었고 이와 동시에 10MWe 태양광 발전소 증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당장의 마그네슘 구입 이외에도 탄소 저감을 위한 시설 투자 및 기술 제휴 등을 통해 해당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사 시 마그네슘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튀르키예 광물연구탐사총국(MTA), IB AI Platform, IHS Markit, Tariff-tr, 튀르키예 국방부, Wassenaar Arrnagement, IMMIB,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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