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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자동차부품 시장동향

알제리 KOTRA 2023/05/30

수입규제로 지난 3년간 자동자부품시장 위축되었으나 수요는 여전

자동차 수입 및 현지생산 재개로 자동차 부품시장도 올해는 회복될 전망

품목 및 HS Code



상품명은 자동차부품이며 HS Code는 870899이다.



시장동향



알제리는 4500만 명의 인구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한 국가이다. 알제리의 국토면적은 238만2000km²로 한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다. 또한 알제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으로 매우 저렴한 휘발유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자동차를 사용하는 인구가 대부분이다. 알제리의 전체 운행 차량대수는 약 700만 대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자동차산업 육성과 외환유출 방지를 위해 알제리 정부는 2015년 이후 자동차 시장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는데, 2015년에는 완성차 수입쿼터제를 도입해 연 35만 대로 수입을 제한하고 2016년에는 수입쿼터를 8만3000대로 대폭 줄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수입 허가 요건을 강화하고 알제리내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시 수입 쿼터 확보가 용이해지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에 따라, 르노(2014), 현대(2016), 폭스바겐(2017)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 반제품 키트를 수출해 현지 조립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였다. 



현지 자동차부품 시장은 대체로 A/S마켓을 대상으로 한 일부 현지제조 제품과 수입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19년 완성차 수입과 CKD/SKD Kit 수입이 전면 금지되고 2020년에는 중고차 수입도 금지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자동차 수입이 금지되고 완성차 현지생산도 중단되면서 관련된 자동차부품의 수입도 덩달아 급감한 것이다. 꼭 필요한 소모품까지도 품귀현상이 발생하여 가격이 급등하였으며 이 마저도 구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자동차 수입이 차츰 재개되면서 알제리 자동차부품 시장에도 온기가 돌아오고 있다. 지속적인 수입규제로 노후차량의 교체수요가 누적(운행차량의 59%가 연식 10년 이상의 차량)되고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등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정부는 꼭 필요한 수입은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변경하였고 거기에 따라 부품공급도 다소 원활해 지고 있는 것이다.



알제리 테분 대통령은 최근 “수입규제 조치로 국민들의 수요를 저해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였으며 이후 개인에 대한 연식 3년이하 중고차의 수입이 재개되었고 신차 수입 허가도 개별적으로 승인되고 있다. FIAT, JAC, OPEL이 이미 수입허가를 득하였으며 푸조, 씨트로엥 등의 브랜드도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FIAT는 이미 2억 유로를 현지 생산시설 건설에 투자하였으며 올해 말부터 FIAT 500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알제리에서 생산예정인 FIAT 500>
[자료 : FIAT 알제리 법인]



 

알제리 정밀기계클러스터 아벨 벤사시(Adel Bensaci)회장은 “올해 자동차부품의 공급은 최근 몇 년간의 비하면 원활할 것이며 수입 확대에 따라 가격도 30%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FIAT등 글로벌메이커 들의 알제리 현지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에 공급하고자 하는 글로벌 OEM 자동차부품회사들 및 현지 기업들의 알제리내 생산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동향



알제리 당국에서 2018년 상반기 이후 무역통계를 발표하고 있지 않아서 최근의 무역동향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무역데이터 관련 서비스기업인 OEC는 2021년 알제리가 자동차부품을 2억1207만 달러 수입했다고 발표(2020년은 1억7900만 달러 수입) 하였으며 주요 수입대상국은 UAE(24.5%), 한국(14.5%), 프랑스(27.7%), 중국(10.3%) 등이라고 집계하였다.



한편 한국에서의 對알제리 자동차부품 수출을 살펴보면 2014년 5353만 달러를 수출하기도 하였으나 수입규제 등으로 수출이 점차 감소하였으며 2022년에는 2496만 달러에 그쳤다.

 



<자동차부품(HS870899)의 연도별 對알제리 수출동향>

(단위: US$ 천, %)
[자료 : 무역협회 무역통계]

 



경쟁 및 수요동향



알제리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보면 BOSCH, VALEO등 글로벌드랜드 들이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한국 브랜드인 가빈, GMB Korea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제리내 주요 자동차부품 브랜드>
[자료 : 각 사 자료 등 알제무역관 정리]

 



알제리 현지 파트너 기준으로 보면 SFB, SIA그룹, TB그룹 등이 다수의 자동차부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알제리내 주요 자동차부품 수입기업>
 [자료 : 각 사 자료 등 알제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자동차부품은 주로 전문 기업들에 의해 수입 및 유통되며 수입된 부품 중 일부는 완성차용으로 사용되고 A/S용 부품들은 전문 유통기업에 의해 소매상으로 유통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관세율, 인증, 수입 규제



관세율은 15%이며 부가가치세 19%는 별도이다. 또한 아랍FTA(Grater Arab Free Trade Area)회원국이나 EU회원국에서 수입하는 경우 관세는 면제된다. 다만 2022년 5월 이후 도입된 수입규제로 국내 미(未)생산 제품 인증 규제라는 것이 있는데 대부분의 수입품목은 알제리 대외무역촉진청(ALGEX)으로부터 알제리내에서 기존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인증을 받아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이 동 규제의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관련 웹사이트(https://www.commerce.gov.dz/cartographie)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동 규제와 별도로 수입상은 형식승인을 득해야 한다.



시사점



2019년 이후 이어진 자동차 수입금지로 알제리 자동차부품 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신차 및 중고차 수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어 자동차부품 시장에도 온기가 돌아오고 있다. SIAD그룹의 회장인 Mr. Tayeb Siad는 이와 관련 “이미 여러번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한국 자동차부품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현지 금융 관행과 수입규제가 한국기업들의 알제리 진출을 방해한 측면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현지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므로 현지 파트너와 중장기적 관계 설정을 통해 알제리 시장에 진출하기를 권한다”고 강조하였다. 알제리 시장이 아직까지도 수입규제의 여파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북아프리카의 핵심거점임을 상기할 떄 현지의 비즈니스 변화를 주시하면서 시장진출 및 확대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알제리 통계청 자료, 무역협회 통계, 각사 웹사이트, 각종 현지언론 등 코트라 알제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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