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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TV 시장, 대화면 및 고해상도 제품이 대세

방글라데시 KOTRA 2021/11/10

- 중산층 증가, 핵가족화, 현지 생산 증가 등에 따라 방글라데시 TV 시장 급성장세 -
- 대화면, 고해상도 TV가 대세 -
- 현지 조립생산 체제 강화에 따라 부품 생산용 기계류 및 포장기계류 수입수요 증가세 –


2021년 10월 기준 1억 6,682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8위 인구 대국 방글라데시는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증가와 이에 따른 중산층 증가, 핵가족화, 여성 근로자 증가, 도시화 진전, 현지 생산 증가 등에 따라 TV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제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Walton사 등 현지 제조업체들이 크게 성장중이며 다수 해외 브랜드들도 현지 생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방글라데시 인도대사관의 ‘방글라데시 전자산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방글라데시의 전자산업 시장 규모는 31억 4,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 중 TV 시장 규모는 6억 6,400만 달러 규모이며 2024년에는 8억 2,2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TV 시장 성장세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주방글라데시 인도대사관 조사 보고서

 
대화면, 고해상도 TV가 대세
현지 TV 제조업체 RFL Electronics사 Mr. Misan 마케팅 이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소비자들은 더 큰 화면, 더 높은 해상도를 선호하며 4K TV가 가장 인기 있다고 한다. 또한,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21인치 TV 수요가 가장 높았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43인치 및 49인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며 21인치 TV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과거 방글라데시는 TV 수요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2010년 이후 현지 생산이 활성화됨에 따라 2020년대에는 현지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입품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축소됐다. 또한, 해외 유명 브랜드 TV 업체들도 생산단가 절감을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대기업과 합작하는 추세다. TV가 모든 가정의 필수품이 되어버린데다 도시를 중심으로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있어 TV 시장은 지속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TV 시장 트렌드 전망
자료: RFL Electronics사 Mr. Misan 마케팅 이사 인터뷰
 

현지 기업 브랜드가 시장 주도
방글라데시 TV 시장 점유율 1위인 Walton사 Mr. Morshed 사장에 따르면, Walton사는 2020년에 전국적으로 100만대의 TV를 판매했으며 일부 핵심부품을 수입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Walton사는 냉장고 생산을 먼저 시작한 후 TV까지 생산 범위를 확대했다. Walton사는 딜러들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다른 어떤 경쟁 업체보다 신속한 A/S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산 TV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Walton, Singer, Minister 등 현지 기업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소니의 방글라데시 협력사인 Rangs Electronics사 Mr. Hussain 회장에 따르면, 소니는 현지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위해 방글라데시 실렛에 위치한 하이테크 공단에서 스마트 TV를 생산할 예정이다. Rangs Electronics사는 하이테크 공단 내에 8,000만 달러를 투입하고 5개 공장을 설립하여 소니 스마트 TV를 포함한 다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하이테크 공단 투자시 14가지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방글라데시 인도대사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Walton, Singer, Minister의 현지 TV 시장 점유율은 각각 27%, 9%, 5%다.


 
TV 완제품 수입에 고율의 관세 부과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TV 완제품을 수입할 때 통관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이며 최종적으로 총 89.32%가 부과된다. TV 부품 수입시에는 총 31%가 부과된다. 방글라데시는 제 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5.7월~2020.6월)에서 제조업 비중을 늘리고 서비스업과 농업의 비중을 줄이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며, 제 8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0.7월~2025.6월)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현지 제조업 육성 의지에 따라 TV 등 가전제품 생산 현지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의 주요국별 TV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방글라데시의 주요국별 TV 부품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시사점
방글라데시 TV 시장은 현지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지만 다수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부품 생산용 기계 및 포장기계 수입수요가 높다. 따라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거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현지 기업들에 대한 기계 및 설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TV 부품 생산용 기계 및 포장기계의 경우 장기적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원활한 부품조달 및 A/S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력 현지 에이전트와의 협력이 필수다.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의 한국산 기계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므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한국산 기계 및 설비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주방글라데시 인도대사관 ‘방글라데시 전자산업 조사 보고서’, 현지 주요 TV 제조업체 인터뷰, 현지 주요 TV 제조업체 웹사이트,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방글라데시 관세청,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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