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CJ CGV, 러시아시장 점령에 나선다... 서비스업 러 진출 물꼬 트나?
러시아 KITA 2017/10/26
□ CJ CGV는 러시아 현지기업 ADG그룹과 합작으로 러시아 시장진출을 선언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o 합작사는 CJ CGV가 70%, ADG 그룹이 30% 지분비율로 홍콩에 설립하기로 하였음
- CJ CGV의 출자 총액은 약 245억원이며, 3개년에 걸쳐 분할 출자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내년부터 모스크바에 순차적으로 극장을 개관하고, 2020년까지 33개 극장, 160개 스크린을 운영한다는 계획
o 러시아 합작파트너 ADG 그룹은 대형 쇼핑몰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부동산기업
- 2014년 12월부터 모스크바 구영화관 부지에 지역문화 체인으로 약 10억불 규모의 투자가 들어가는 현대화사업을 수주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되는 문화센터에는 영화관,상점,식당들이 입점해서 다양한 오락 및 교육시설을 갖추게 될 이곳에 CJ CGV가 진출하는 것
o CJ CGV에 따르면,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투자금액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모스크바에 극장을 확보하고, 향후 주변으로까지 출점 지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
-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시아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
o 진출지역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이자 대도시가 밀집한 서부의 중심으로서, 1천2백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소규모 국가 수준의 도시
- 현재 러시아 극장 스크린의 26%가 집중되어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영화 시장으로는 2016년 기준 전세계 박스오피스의 약 1.9%를 차지하는 세계 14위권에 자리하는 반면 인당 연간 관람횟수는 1.37회에 불과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음
o 상위 5개 극장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0% 수준이라는 점도 매력적
- 최근 대도시 중심의 기존 단관 극장들이 멀티플렉스로 전환하는 추세이고, 러시아 정부가 영화 산업을 적극 지원하며 로컬영화 제작도 활성화되는 추세
o 한편 러시아는 인구 수가 우리나라의 약 3배에 이르고, 국내총생산(GDP)도 1.5조 달러 규모로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
- 순수문학, 고전음악, 발레, 오페라 등 문화 예술에 대한 소비 성향과 자긍심이 매우 높은편이며 도서, 영화, 음악,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소비성장률 또한 연평균 6.5%에 이르러 세계 평균 대비 2%를 웃돌고 있음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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