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5일 브라질의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발표 이후 중남미와 세계경제의 움직임이 새로움 모습을 보이고 있음.
○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브라질 주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미국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음. 그러나 아르헨티나 등 브라질과 교역관계가 밀접한 국가의 주식 시장을 브라질 평가절하의 전염효과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음.
■ 브라질 금융위기는 선진권 지원이 예정대로 이루어지고 국내 정치가 안정될 경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단기적으로 물가 불안, 실업 증가, 내수 위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출 확대에 따른 경상수지 개선, 경제 체질 강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그러나 선진권 지원 중단, 정치불안 증폭 등의 악재가 발생해 외자 유출이 가속화되고 레알화의 평가절하 폭이 지나치게 커지면 브라질 정부와 기업의 부채상환 능력에 문제가 발생해 모라토리엄 등 더 큰 혼란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음.
■ 향후 브라질경제가 점진적 조정 회복 경로를 따르더라도 단기적으로 대중남미 직접투자 비중이 높은 중남미와 미국경제에 어느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시장에서의 수출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임.
■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위기의 확산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됨.
○ 브라질 위기가 미국 증시의 붕괴와 이로 말미암은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경우 우리나라 역시 외국인 투자자금 회수, 수출시장 축소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하지만 브라질 위기가 점진적 회복경로를 따르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건실한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임.
■ 우리 기업과 정부는 한국경제의 건실성에 대한 홍보 강화, 해외시장 변화를 반영한 전략 수립,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한 외환보유고 확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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