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본 연구는 중남미 실정에 맞는 통합적인 도시개발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로 관련 정보축적, 주요 도시개발 협력국가의 선정, 도시개발 진출전략을 제시하였다. 최근 중남미 진출을 위한 전략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추진주체인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 간 통합적인 전략과 진출모델이 전무한 상태이고, 도시개발 여건과 수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중남미 도시개발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첫째, 현재까지의 국내·외 중남미 개발사업 사례를 살펴보았다. 살펴본 결과, 도시개발에 대한 사례는 찾아보기가 힘드나 일반적인 개발수요 측면에서 보면 대체적으로 중남미 지역의 개발시장은 스페인계와 브라질 기업들로 양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요 도시개발 협력국 선정을 위한 주요 현황조사와 선정방안 제시, 중점 분석대상국을 선정하였다. 주요 도시개발 협력을 선정하기 위하여 12개 후보국에 대한 39개 지표를 조사하였고 39개 지표 중 평가에 활용될 가치가 높은 12개의 지표를 선정하였고, 시장성으로서 국가규모, 도시기반, 국제금융 부문 지표를 지정하고, 안정성으로서 사회안정, 외교관계 부문 지표를 지정하였다. 그 결과, 시장성과 안정성이 양호해 기업의 진출이 용이한 국가군(브라질, 그룹 A), 그룹 A보다 시장성과 안정성은 낙후되었지만 그만큼 국제기구의 지원이 기대되는 국가군(그룹 B)으로 분류하였다. 셋째, IDB의 중남미 개발사업 사례와 수행실적을 분석하였다. 브라질은 지역개발, 도시재생, 개발계획 수립, 환경, 교통 분야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타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수행되었고, 특히 환경 분야에 많은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기 조사된 자료와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개발 협력국가의 진출전략을 제안하였다. 진출전략을 제시하기 앞서 국내 기업의 주요 도시개발 협력국가로 브라질과 페루를 선정하였으며, 브라질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이면서 진출성공 시, 중남미 지역 전체로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 페루는 최근 고도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개발 잠재력이 우수하고, 한국과의 관계가 양호하다는 점을 선정이유로 밝혔다. 브라질과의 개발협력 전략으로 도시관리 정책지원, 소규모 단위사업·부문사업 참여, 자족형 신도시 수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지원을, 페루와의 개발협력 전략으로 도시계획·개발 관련 법·제도 수립 지원, 주택공급사업, 복합(산업)도시조성, 기성시가지 정비사업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