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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몽골, 관광객 입국 제한 완화로 관광 산업 회복 기대

몽골 EMERiCs - - 2022/03/25

☐ 몽골,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업 회복 위해 해외 관광객에 국경 개방

◦ 몽골 정부, 2월 국제항공편 운행 재개... 3월에는 외국인의 입국 절차 간소화
- 2월 중순 몽골 정부는 국경 이동 제한을 해제하고 국제 무역과 여행을 재개하였다. L.오윤-에르데네(L.Oyun-Erdene) 몽골 총리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92%에 달하여 국경을 개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기업 운영과 관련된 모든 제한 조치가 해제되었으며, 몽골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과 투자자들에게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정부 기관들과 민간단체, 관광 기업들이 몽골을 방문한 관광객과 투자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원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첨언하였다.
- 3월 14일 몽골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월한 입국을 위해 방역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몽골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PCR 검사 확인서를 요구하는 절차가 폐지된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은 입국 이후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 몽골 정부는 그간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외국인의 입국을 통제해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몽골 정부는 출장이나 관광 등 외국인의 비필수적인 입국을 제한하였다. 또한 정부의 입국 조치 완화에 따라 2021년 6월 2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입국자들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여야만 했다. 이외에도 몽골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3~7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만 했다.

◦ 몽골 관광 산업, 코로나19로 관광객 수 감소하자 큰 타격
- 몽골에서 관광 산업은 GDP 창출, 수출,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몽골의 관광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 전체 수출과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8%, 7.6%에 달한다.
- 몽골 통계정보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몽골을 찾은 관광객 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5년 다시 반등하여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이전 몽골을 찾는 관광객 수는 57만 7,300명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몽골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2020년 몽골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는 5만 8,859명으로 약 94%가량 격감하였다. 2021년 몽골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3만 3,100명으로 더욱 줄어들었다.
- 관광객이 줄어들자 몽골의 관광 수입도 감소하였다. 몽골의 관광 수입은 2015년 2억 7,900만 달러(한화 약 3,385억 원)에서 2019년 6억 500만 달러(한화 약 7,340억 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관광 수입은 4,900만 달러(한화 약 594억)로 크게 감소하였다. 몽골 현지 매체(news.mn)에 따르면, 관광객 감소로 인하여 2021년 몽골의 관광 산업 수입에서 5억 8,300만 달러(한화 약 7,086억 3,65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지난 2021년 7월 몽골 탐험 여행사 CEO인 홍고르줄 하탄바아타르(Khongorzul Khatanbaatar)는 몽골 관광업 분야의 수익이 97.6% 감소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탄바아타르에 따르면, 450개 여행사 중 300개가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관광 산업 내 노동자 중 90%인 8만 8,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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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2012~2021년간 몽골을 방문한 해외 방문객 수 추이(단위: 명)
출처; 몽골 통계정보국(http://www.1212.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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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2009~2020년 연간 몽골 관광 분야 수입(단위: 백만 달러)
출처: CEIC Data(https://www.ceicdata.com/en/indicator/mongolia/tourism-revenue)



☐ 몽골,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공항 운영 시작...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 몽골, 2021년 신공항 운영 시작... 세계은행, 여전히 열악한 공항 시설을 문제점으로 지적
- 지난 2021년 7월 울란바토르(Ulaanbaatar)-도쿄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새로운 울란바토르 국제공항인 칭기스칸(Chinggis Khaan) 국제공항이 운영을 시작하였다. 누비아 LLC(NUBIA LLC)는 몽골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여 15년간 칭기스칸 국제공항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 누비아 LLC는 칭기스칸 국제공항 운영을 위해 일본의 나리타 국제공항(Narita International Airport), 미츠비시(Mitsubishi), 일본항공터미널(Japan Airport Terminal), 일본 도매업체 잘룩스(Jalux)가 합자하여 만든 기업이다. 본래 칭기스칸 국제공항은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항이 연기되었다.
- 한편 지난 2022년 3월 17일 세계은행은 항공 운송과 분야별 협력 부족이 몽골 관광 분야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였다. 세계은행은 몽골 관광 분야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관광 분야가 가진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였다고 보았다. 또한 세계은행은 몽골이 다양한 자연, 유목민들의 삶, 문화, 역사적 문화 유산 등 다양한 레져 관광을 위한 풍부한 관광 자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 ADB, 몽골의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위해 지원
- 2021년 10월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몽골 내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강화와 다양화를 위한 2차 관광 프로젝트에 3,200만 달러(한화 약 388억 9,600만 원)의 융자 및 지원금 제공을 승인하기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 몽골 3개 지역(Aimag)의 관광 산업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이익 보장, 자연 보호,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지역주민들의 관광 역량 계발 등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였다.
- 이번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원은 지역사회의 이익 보장, 자연과 유산의 가치 보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시아개발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1만 6,296명의 현지 주민들이 관광 관련 역량을 계발하고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몽골통계정보국(http://www.1212.mn/)
CEIC Data
Worldometer
Worlddata.info
World Bank, World Bank: Air Transport and Sector Coordination Issues Among the Top Obstacles for Mongolia’s Tourism Sector, 2022.03.17.
news.mn, Mongolia relaxes entry rules for tourists, 2022.03.17.
Anadolu Agency, Mongolia fully opens to international travel, 2022.02.18.
Montsame, ADB releases USD 32 million for Second Sustainable Tourism Development Project in Mongolia, 2021.10.27.
Xinhua, Mongolia to offer foreign tourists free COVID-19 vaccines: PM, 2021.10.27.
Airport Technology, Mongolia’s New Ulaanbaatar International Airport starts operations, 2021.07.05.
bne Intellinews, CENTRAL ASIA BLOG: Mongolia’s fledgling tourism sector faces a long road to recovery after COVID-19,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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