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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

아르메니아 / 조지아 EMERiCs - - 2021/12/17

☐ 조지아, 4개월간 12%대 인플레이션 기록... 결국 금리 인상

◦ 조지아, 4개월간 12%대 인플레이션 기록
- 12월 7일 조지아 통계청(Geostat)은 11월 조지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12.5%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 한편 통계청은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8월 연간 6.7%에서 11월 연간 6.1%로 3개월째 완화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하였으나, 조지아 물가지수는 여전히 5개월째 10%가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 조지아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식품·운송 가격이 각각 연간 17%, 20.7% 상승을 기록하면서 높은 물가 상승을 추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0월 27일 조지아 국립은행(NBG, National Bank of Georgia)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기준금리를 10%로 유지하였다.
- 당시 국립은행 측은 국제 시장에서 식품과 석유 가격이 인상하여 국내 시장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림 1> 조지아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 Trading Economics / National Bank of Georgia


◦ 조지아, 결국 기준 금리 인상... 최근 13년 중 최대치
- 12월 8일 조지아 국립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주요 재융자 금리(refinancing rate)를 50bp(basis point, 1bp = 0.01%) 인상한 10.5%로 결정하였다.
- 이는 최근 13년 중 최고치로, 통화정책위원회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금리를 인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조지아 국립은행은 국제 시장에서 식품, 석유 가격 상승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물가가 과열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때까지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조지아 국립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022년 1/4분기 이후에 인플레이션이 안정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아르메니아, 7월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되자 2차례 금리 인상

◦ 아르메니아, 7월 이후 과열된 물가 상승 양상
- 지난 7월부터 아르메니아는 8%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면서 소련 붕괴 이후 최대 물가 상승률을 갱신 중이다.
- 아르메니아 통계 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아르메니아의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3.5% 상승하였으며, 특히 채소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하였다.
- 아르메니아 통계위원회는 7월 아르메니아의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가격은 전년 대비 13.5%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 지난 8월 유라시아 전문 언론사인 유라시아넷(eurasianet)은 아르메니아 식품 가격이 3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고 평가하였다.
- 유라시아넷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나쁜 작황,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아르메니아의 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고 보도하였다.
- 통계위원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인플레이션 과열 현상은 11월에도 이어졌다.
- 통계위원회는 11월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가격은 전년 대비 16.9% 상승하였으며, 특히 생필품 중 채소, 과일, 치즈 및 달걀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그림 2> 아르메니아의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 Trading Economics / National Statistical Service of The Republic of Armenia


◦ 아르메니아,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
- 아르메니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Armenia) 인플레이션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였다.
- 중앙은행은 6월 15일 재융자 금리를, 금리를 기존 6.0%에서 6.5%로, 8월 3일 6.5%에서 7%로 인상하였다.
-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물가 과열 양상이 누그러지지 않자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재융자 금리를 9월 14일 다시 7%에서 7.25%로, 12월 14일 7.75%로 인상하였다.
- IMF는 아르메니아의 과열된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야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IMF는 아르메니아와의 연례협의에서 아르메니아의 인플레이션을 추동하는 요인으로 소비 증가, 공급 제한, 국내외 식품 가격 상승, 아르메니아 화폐인 드람(Dram)의 가치 하락 등을 꼽았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entral Banking, Armenia raises policy rate 50 basis points, 2021.12.14.
Civil.ge, Central Bank Raises Key Rate to 10.5%, 13-year Highest, 2021.12.08.
bne Intellinews, Georgia’s inflation remains above 12% y/y in November, 2021.12.07.
Mirror-Spectator, Runaway Inflation in Armenia Creates Dangerous Situation for Overwhelming Majority, 2021.12.07.
IMF, IMF Staff Concludes the Fourth and Fifth Review under the Stand-By Arrangement and the 2021 Article IV Consultation with Armenia, 2021.11.16.
eurasianet, Food prices in Armenia hit generational high,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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