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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르메니아 정부, 경제 성장을 위한 계획 발표... 무디스로부터 경제 전망 안정적 평가

아르메니아 EMERiCs - - 2021/09/10

☐ 아르메니아 정부, 정부 계획을 통해 2021년 9% 경제 성장 기대

◦ 아르메니아 경제부 장관, 2021년 아르메니아 경제 성장에 자신
-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패전 이후인 11월 아르메니아 경제부 장관으로 임명된 바한 케로비안(Vahan Kerobyan)은 2021년 아르메니아 경제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큰 폭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 2020년 12월 케로비안 장관은 2020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2020년이 경제 침체의 해였다면, 2021년은 10%대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하여 2020년이 재앙과 같은 한 해 였다고 평가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재고하고, 교육과 과학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또한 케로비안 장관은 정부가 국내 투자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계획 중이며, 수출 중심인 아르메니아가 주요 교역국인 주변국들과의 환율을 유지함으로써 수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1년 8월 케로비안 장관의 전망은 지난 2020년 말에 비해 다소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아르메니아 경제가 9%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8월 18일 정부 내각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케로비안 장관은 지역 내 운송로가 다시 개방된다면 아르메니아가 이로부터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 또한 그는 아르메니아 현지인들과 재외 동포가 전후 아르메니아의 주요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 아르메니아 의회, 총리가 제출한 2021~2026년 정부 활동 프로그램 승인
- 8월 26일 아르메니아 의회가 니콜 파시니안(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가 제출한 2021~2026년 정부 활동 프로그램에 찬성하였다.
- 현재 파시니안 총리의 시민계약(Civil Contract)당은 아르메니아 의회 내 107석 중 71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정부 프로그램은 손쉽게 처리될 것으로 예견되었다.
- 파시니안 총리는 의회에 정부 프로그램을 제출하면서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과의 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 갈등으로 지속된 30년의 고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이러한 물리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아르메니아는 지역 내 운송로와 연결되어야 하며, 이를 추진하는 것이 외교, 경제 정책의 우선 과제라고 설명하였다.
- 파시니안 총리가 발표한 2021~2026년 정부 활동 계획에는 최저 임금과 빈곤율, 경제 성장, 인프라 투자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 파시니안 총리는 5년 내 최저 월급을 6만 8,000드람(한화 약 16만 원)에서 8만 5,000드람(한화 약 20만 원)으로 늘리고, 2026년까지 빈곤율을 10%대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경제 성장률과 관련하여 파시니안 총리는 5년간 경제 평균 경제 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지하되 외부 상황이 개선될 경우 2021년 경제 성장률이 9%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또한 EU가 인프라 개발을 위해 향후 4년간 26억 유로(한화 약 3조 5,920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파시니안 총리는 밝혔다.

☐ 국제금융기관·신용평가사, 아르메니아 경제 전망 긍정적 평가... 하지만 정부 기대와 달라

◦ 국제금융기관, 2021년 아르메니아 경제 회복할 것으로 전망
- 2021년 4월 IMF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으로 침체되었던 아르메니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IMF는 아르메니아 정부가 빠른 백신 접종과 공공 투자 집행, 취약한 가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 IMF는 아르메니아가 2020년 –8%대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2020년에도 1%대의 소폭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 세계은행도 아르메니아 경제가 2021년 3.1%, 2022년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 파시니안 총리의 정부 활동 계획에는 IMF가 조언한 지원 내용들이 담겨 있지만, 이는 아르메니아 정부가 제시한 9%대의 성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이다.

◦ 무디스, 아르메니아 경제 성장 안정적 평가
- 9월 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아르메니아 정부의 신용 등급을 Ba3로, 전망을 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하였다.
- Ba3는 투자 부적격에 속하지만, 원리금 상환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등급이다.
- 무디스는 2020년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 종료, 6월 조기 총선으로 단기적인 측면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었으며, 이는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한편 무디스는 아르메니아의 작은 경제 규모, 높은 외채 비중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 무디스는 아르메니아 정부가 다양한 방면에 경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아르메니아 전체 경제 규모가 작아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였다.
- 또한 테이퍼링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 아르메니아의 외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Public Radio of Armenia, Moody’s affirms Armenia’s rating at Ba3, maintains stable outlook, 2021.09.01.
Massis Post, PM Nikol Pashinyan Presents Government’s 2021-2026 Action Plan, 2021.08.26.
Vestnik Kavkaza, Armenian parliament approves new Pashinyan’s program, 2021.08.26.
hetq, Armenia Shoots for 9% Economic Growth, 2021.08.18.
Armenpress, From disaster to new beginning: Government plans to revive Armenian economy in 2021,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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