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기대에 못 미친 상반기 인도경제 성장률

인도 이순철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인도 통상학부 조교수 2012/01/09

□인도재무부는 2011/12년 경제성과 상반기 분석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8%대의 성장을 기대했던 2011/12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인도경제는 2010/11년 GDP성장률이 8.5%를 기록하면서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음.

○그러나 1분기 7.7% 성장에 이어 2분기(7-9월)의 성장은 6.9%를 성장하여, 지난 같은 회기 8.4%의 성장에 비해 상당히 낮은 성장률을 기록함.

○이에 인도정부는 2011/12년 경제성장률을 8%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전망을 낮춤.


표 1  인도의 분기별 성장률 현황

(단위: %)

부문

2010/11

2011/12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농수산업

2.4

5.4

9.9

7.5

3.9

3.2

공업

9.1

7.1

7.1

6.1

5.1

3.2

 

광업

7.4

8.0

6.9

1.7

1.8

-2.9

제조업

10.6

7.8

6.0

5.5

7.2

2.7

전기/가스/용수공급

5.5

2.8

6.4

7.8

7.9

9.8

건설

7.7

6.7

9.7

8.2

1.2

4.3

서비스업

10.4

9.6

8.4

8.7

10.0

9.3

 

무역/호텔/수송 및 통신

12.1

10.2

8.6

9.3

12.8

9.9

금유/보험/부동산/비즈니스

9.8

10.0

10.8

9.0

9.1

10.5

사회 및 공공서비스

8.2

7.9

5.1

7.0

5.6

6.6

총 GDP

8.8

8.4

8.3

7.8

7.7

6.9

자료: Central Statistics Office (CSO)

 

□경제성장률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공업부문과 농업 부문의 성장세의 둔화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공업 부문이 상반기에 4.2% 성장하여 지난 상반기기 8.1%에 비해 아주 낮은 성적으로 기록하였음


○농업 부문도 상반기 3.6%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


○다만 서비스업 성장이 현재 인도경제성장을 지속시키고 있음.
 - 서비스업은 지난 1분기 10% 성장에 이어 2분기에는 9.3%를 기록하면서 인도경제성장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고 있음.
 - 서비스 부문에서는 무역관련 부분의 성장이 지난 분기 12.8%에 비해 약간 낮지만 2분기에 9.9%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금융부문이 지난 분기 9.1%에 비해 2분기에 10.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인도경제 성장 둔화는 다분히 국제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며 인도의 무역 등의 대외부문의 강한 성장세가 그나마 경제성장를 견인하고 있음.


○이렇게 인도경제의 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원인으로는 유럽지역의 경제위기, 국제원유가격 상승 등의 글로벌 요인과 세계경제의 침체와 급속한 인플레이션과 긴축적 금융 및 재정정책 등과 같은 국내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최근 유럽경제의 붕괴는 외국인 금융투자 하락 및 화폐의 평가절하 등을 통하여 인도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국제원유가격 상승으로 국내 유가의 동반 상승으로 경제에 부담을 가속시키고 있음.
 - 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9% 이상 높은 상승을 지속하면서 금리를 지난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13번이나 상승시키면서, 인도경제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예견될 정도임.
 - 그러나 지난 분기 수출 52% 성장과 수출 32% 성장 등 급속한 무역부문의 성장이 그나마 인도 경제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음.
 - 또한 밝지 않은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가하는 외국인직접투자도 경제를 지탱해주고 있음. 4~9월까지 191억 달러의 FDI가 유입되었는데, 이는 지난 같은 기간 동안 110억 달러에 비해 거의 73%나 증가함.


□인도경제 성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7%에도 못 미치는 6%의 성장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

 - 국제원유가격과 국내 식품가격은 여전히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기가 쉽지 않음.
 - 재정수지가 조세수입의 감소와 지출증가로 여전히 적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임.
 - 오히려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긴축적인 재정 및 금융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도경제는 7%대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루피의 평가절하는 국제무역에서 인도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개선시켜 인도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연결되어 무역수지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평가됨.
 - 급속히 증가하는 물가도 식품가격의 안정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이에 따라 금리도 하락하여 기업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금융투자부문이 아닌 외국인 직접투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입되고 있음.
 - 이에 따라 인도경제는 7% 중반이하의 경제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평가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