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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세계은행, 아르헨티나 2025년 경제성장률 5.5% 상향 조정

아르헨티나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6/27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세계은행, 아르헨티나의 경제성장 전망 대폭 상향

o 2025년 중남미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 전망
-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상향 조정함. 이는 지난 1월 전망치(5.0%) 대비 0.5%p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교역 장벽 강화로 대다수 국가의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이례적인 상향 조정으로 평가됨. 
- 아르헨티나는 2023년(-1.6%)과 2024년(-1.8%) 연속된 경기침체를 겪었으나, 2025년에는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은행은 2026년에도 아르헨티나가 약 4.5%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함.

o 풍부한 천연자원과 산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 아르헨티나는 약 280만km²의 광활한 영토에 비옥한 농지, 천연가스, 리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세계은행은 이러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농업, 에너지, 광업 부문이 2025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함. 
- 아울러, 아르헨티나는 제조업 일부 분야와 첨단기술 산업의 혁신적 서비스 부문에서도 상당한 성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연간 약 6,400억 달러(약878조 6,000억 원) 규모의 GDP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경제대국 중 하나로서, 산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경제개혁 성과

o 포괄적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 추진
-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정부는 2023년 12월 취임 이후 ▲재정적자 및 대외적자 해소, ▲통화 불균형 해소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하였으며, 월간 인플레이션율도 2023년 12월 25.5%에서 2025년 2월 2.4%로 대폭 하락함.
- 아울러,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개혁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고 있음. 아동수당(Universal Child Allowance) 및 식품지원 프로그램(Alimentar program) 등의 복지혜택이 실질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정책은 경제 개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o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 강화 및 대외신인도 제고
- 아르헨티나 정부는 2025년 4월 IMF와 확대금융지원(EFF) 프로그램을 체결하였으며, 세계은행 및 미주개발은행(IDB)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IMF로부터 120억 달러(약 16조 4,000억 원), 세계은행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500억 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아 ▲거시경제 안정화, ▲취약계층 보호, ▲무역 촉진, ▲민간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음.
- 이러한 정책적 노력으로 아르헨티나의 국가위험도는 2023년 8월 2,500bp에서 2025년 초 700-800bp 수준으로 크게 하락함. 비록 여전히 역내 상위권 수준(베네수엘라에 이어 2위)을 기록하고 있으나,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으로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임.

☐ 중남미 지역의 차별화된 경제 전망

o 세계은행, 글로벌·지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 세계은행은 무역장벽 강화와 수출 약세로 202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하향 조정함. 인더밋 길(Indermit Gill)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6개월 전만 해도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는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함.
- 또한, 세계은행은 ▲글로벌 무역장벽 강화, ▲수출 약세, ▲원자재 가격 하락,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o 역내 주요국의 차별화된 성장 전망
- 세계은행은 멕시코가 북미무역협정(NAFTA) 외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로 2025년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또한, IMF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무역긴장 고조로 멕시코 경제가 0.3%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 브라질은 소비 둔화와 투자 부진으로 2025년 성장률이 1.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하여 경기부양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둔화, 송금 감소 등이 추가적인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LATAM FDI, World Bank Forecasts Argentina to Lead Latin America in Economic Growth in 2025, 2025.6.11.
Buenos Aires Times, World Bank lifts Argentina 2025 growth forecast to 5.5%, 2025.6.10.
Buenos Aires Herald, World Bank improves Argentina’s 2025 growth forecast to 5.5%, 202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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