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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라과이, 일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100년 외교관계의 새로운 이정표 수립

파라과이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6/06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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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일본, 역사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o 페냐 대통령 방일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선언
-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ña)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Ishiba Shigeru) 일본 총리와의 도쿄 정상회담(5.21)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함. 이는 양국이 수교 106년 만에 처음으로 이룬 외교적 성과로, 페냐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양국 협력 관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파라과이의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함.
- 마리오 마사유키 토요토시(Mario Masayuki Toyotoshi) 주일 파라과이 대사는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외교 관계 심화, 그리고 파라과이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함. 특히 이번 합의가 타 국가들에게도 파라과이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o 남미 중견국 최초로 일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 파라과이는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G20 회원국인 브라질, 멕시코를 제외한 남미 중견국 중에서는 최초로 일본과 격상된 양자관계를 수립하게 되었으며, 이는 파라과이의 외교 다변화 전략의 핵심적 성과로 평가됨.
-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페냐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여 양국 국민 간 관계 강화와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증진할 것"을 약속하였는데, 이는 양국이 경제·통상 협력을 넘어 국제무대에서의 전략적 협력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됨.

☐ 오사카 엑스포 2025, 양국 협력 강화의 새로운 계기로

o 파라과이 국가의 날 행사에서 문화·경제적 잠재력 소개 
- 페냐 대통령은 오사카 엑스포 2025 파라과이 국가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자국의 문화적 풍요로움과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렸으며, 특히 46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문화공연을 통해 파라과이의 전통문화를 선보임. 레티시아 오캄포스(Leticia Ocampos) 영부인도 행사에 참석하여 파라과이의 문화 외교를 적극 지원함.
- 토요토시 대사는 "1970년 첫 오사카 엑스포 당시에는 70여 개국만이 참가했고 파라과이는 참가하지 못했으나, 이번 엑스포에는 150개국 이상과 7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파라과이가 글로벌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미래 사회 구상에 기여하게 되었다"고 강조함.

o '이키가이 파라과이: 에너지 연결' 주제로 파라과이 홍보관 운영
- 파라과이는 오사카 엑스포에서 '이키가이 파라과이: 에너지 연결(Ikigai Paraguay: Energy That Connects)'이라는 주제로 국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음. 이는 일본어 '이키가이(생의 이유)'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파라과이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표현한 것으로, 60여 명의 파라과이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자국의 산업 역량을 일본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있음. 
- 특히 파라과이 홍보관은 신재생에너지와 식량 생산 분야에 집중하여 파라과이가 ‘청정 에너지와 식량의 주요 생산국’임을 강조하고 있음. 페냐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공유 가치와 원칙을 바탕으로 일본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

☐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따른 실질적 협력 확대

o 일본, 2.4억 달러 규모 인프라 개발 차관 지원 결정
-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의 첫 번째 실질적 성과로, 일본은 파라과이에 2억 4천만 달러(약 3,288억 4,800만 원) 규모의 인프라 개발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함. 페냐 대통령은 "동 자금이 파라과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핵심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됨.
- 또한, 정치적 협의체 구성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여 정례적인 양자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이를 통해 경제·통상, 과학기술, 학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이 체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o  단기 체류 비자면제 등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합의
- 양국은 파라과이 국민의 일본 단기 체류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를 도입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는 일본 정부가 파라과이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됨. 
- 페냐 대통령은 2025년이 파라과이 내 일본인 이민 9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일본 이민자들이 파라과이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이러한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DN, Paraguay y Japón sellan alianza estratégica tras 100 años de relaciones, 2025.5.21.
La Nacion, Paraguay y Japón forjarán una alianza estratégica histórica durante la visita del presidente Peña, 2025.5.20.
infobae, Santiago Peña dijo que aspira a elevar la relación de Paraguay con Japón a nivel estratégico, 20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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