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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몰디브 신임 대통령, 다양한 방식으로 신 정부의 기조 밝혀

몰디브 EMERICs - - 2023/12/15

☐ 신임 몰디브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인도와 군사 문제 해결 촉구... 취임 이후 유능한 인재와 여성에게 기회 주겠다고 발언

◦ 몰디브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인도와 군사 문제 해결 촉구
- 10월 14일 모하메드 무이주(Mohamed Muizzu) 당시 몰디브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임기 첫 주 내로 인도군의 몰디브 주둔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이주 당선자는 알자지라(Al Jazeera)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첫날 인도군에 몰디브에서의 철수를 요청할 것이며,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이주 당선자는 자신의 대통령 임기 첫 주에 외국 군대의 철수가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무이주 당선자는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Ibrahim Mohamed Solih) 대통령 정부의 외교 정책이 몰디브의 주권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이주 당선자는 솔리 대통령 정부의 정책 실패로 몰디브의 안보와 주권이 훼손되어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임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무이주 당선자는 국민들의 외국 군대 주둔에 대한 반대 정서를 존중하여 이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무이주 당선자는 몰디브 내 인도군의 철수로 몰디브와 인도의 외교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 몰디브 대통령 당선인, 새로운 내각과 공기업 인사 발표... “유능한 인재 영입과 여성에게 기회를”
- 대통령 취임 이전인 11월 11일 무이주 당시 대통령 당선자는 새로운 내각에 22명의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무이주 당선자는 추가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 정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사들로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내각 인선은 대선 기간 내세웠던 자신의 공약과 일치할 것이라고 무이주 당선자는 밝혔다.
- 무이주 당선자는 선거 공약에 따라 독립적인 의사 결정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이 내각과 국영 기업 및 기타 정부 고위직의 주요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이주 당선자에 따르면, 외부의 허가 없이도 대통령의 임명에 따라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임명직을 두게 할 계획이다. 무이주 당선자는 국민에 약속한 바와 같이 밤낮으로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발탁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 무이주 당선자는 재임 기간 최대한 많은 여성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언급했다. 무이주 당선자는 여성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국영 기업 여섯 곳의 경영권을 여성에게 위임하기로 했고, 후보자들로부터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이주 대통령에 따르면, 이는 이전 정부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정부가 100%의 지분을 가진 주요 기업 6개소가 여성들에 의해 경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 몰디브 대통령, 인도 이외의 국가들과도 협력할 계획... 첫 해외순방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강조

◦ 무이주 대통령, 취임 이후 국방 위해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 대통령 취임식인 11월 17일 무이주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몰디브의 국방을 위해서는 어느 한 국가가 아닌 모든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이주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권역 매체인 CNA(Channel News Asia)와의 인터뷰에서 외국군 철수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승리가 몰디브 국민들이 이번 대선 기간 몰디브에서 외국 군대를 철수시키라는 명령을 자신에게 내린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그 외국 군대가 인도 군대든 다른 나라 군대든 중요하지 않다고 첨언했다.
- 또한 무이주 대통령은 몰디브에 인도의 도움이 아직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무이주 대통령에 따르면, 새로운 몰디브 정부는 인도 군대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몰디브의 ‘가까운 친구’가 될 계획이다. 무이주 대통령은 몰디브가 군대를 강화하기 위해 여전히 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어느 한 국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이외에도 무이주 대통령은 국가의 규모를 막론하고 신생 몰디브 정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몰디브와 다른 국가 간 양국 관계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구축될 것이며, 몰디브가 외국과의 관계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이주 대통령은 다자적인 측면에서 몰디브가 인도-태평양 안보와 지역 해양 논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표명하기도 했다.

◦ 몰디브 대통령, 재생 가능 에너지가 몰디브의 미래라고 강조
- 무이주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공식 해외순방 국가로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특히 무이주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참석 후 귀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몰디브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현 정부의 리더십 하에 재생 가능 에너지가 몰디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무이주 대통령은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된 정부의 두 가지 주요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향후 5년 동안 국가 전력 수요의 33%를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공약을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몰디브 정부가 몰디브 내 여러 섬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국가 계획을 추진하여 몰디브를 더욱 친환경적인 국가로 만들고 몰디브의 대기를 청정하게 조성할 것이라고 무이주 대통령은 언급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UISP, Maldives’ President Seeks to Preserve Sovereignty Amid Indian Ocean Competition, 2023.12.04.
Sun.mv, Muizzu: Maldives needs support from all countries for its defense, not just any one country, 2023.11.17.
Channel News Asia, Economy, foreign policy are key priorities in first 100 days in office, says Maldives' President-elect Muizzu, 2023.11.17.
The Edition, Dr. Muizzu: 22 ministers in cabinet, results will be achieved without increasing costs, 2023.11.12.
Avas, New gov't to feature 22 ministries, 90 percent accuracy in cabinet speculation, 2023.11.11.
Al Jazeera, Maldives president-elect: Indian troops out a week after new term, 2023.10.14.
The Edition, Dr. Muizzu hopes resolving Indian military issue by first week in office,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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