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정부가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전년 대비 7.04%, 도매물가지수(WPI)는 전년 대비 15.88%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심회되고 있음.

- 인도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04% 상승하며 연속 5개월간 인도 중앙은행(RBI) 목표치(4±2%)를 상회함.

ㅇ 지난 4월 CPI는 7.79%를 기록하며 지난 8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5월 소폭 하락세를 보임.

ㅇ 5월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7.84%를 기록하며 5월에도 여전히 식량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인도의 도매물가지수(WPI)는 연속 14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5월 WPI 수치(15.88%)는 지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임.

ㅇ 특히,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WPI는 3개월째 상승 추세에 있음.

- 5월 품목 중 가장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식품과 연료임.

ㅇ 5월 식품 품목 중 채소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6.36%, 밀 10.55%, 달걀, 육류, 생선류 7.78% 상승함.

ㅇ 5월 연료 가격은 40.62% 상승하였고,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79.50% 상승함.

☐ 인도 중앙은행(RBI)은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해 4.9%로 조정함.

- 인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2022년 인플레이션 목표치 허용 범위를 상회하는 3-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7%)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자 5월 4일 기준금리를 0.4%p 인상함으로써 물가를 목표 범위내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적 있음.

ㅇ RBI는 2022/23년 3분기까지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6월 8일 기준금리를 0.5%p 추가 인상하였음.

- RBI는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인도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완화적 기조를 신중히 이어나갈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음.

☐ 인도 경제성장률이 연속 둔화되는 가운데, 인도 재무부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인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¹⁾

- 인도 재무부는 인도의 5월 경제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들과 인도가 유사한 경제 문제에 직면해 있으나, 여러 안정화 정책을 통해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낮을 것으로 평가함.

ㅇ 특히, 재무부는 인도의 재정적 안정성과 백신 정책의 성공으로 경제 성장의 모멘텀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함.

* 각주

1) Times of India(2022.6.21.), “India faces near-term trials, stagflation risk low: Finance ministry,”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