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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 전환

인도 EMERiCs - - 2021/10/08

☐ 인도, 2021년 2/4분기 들어 경상수지 흑자로 전환

◦ 인도, 2021년 2/4분기 65억 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 기록
- 인도준비은행(RBI, the Reserve Bank of India)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2/4분기 인도의 경상수지는 65억 달러(한화 약 7조 7,155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지난 2021년 1/4분기 81억 달러(한화 약 9조 6,147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 인도준비은행은 2021년 2/4분기 경상수지 부문에서의 흑자는 인도의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 분기의 417억 달러(한화 약 49조 4,979억 원)에서 307억 달러(한화 약 36조 4,409억 원)로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2020/21 회계연도 GDP의 0.9%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 보여
- 한편 2020/21 회계연도 인도가 GDP의 0.9%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30일 인도준비은행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인도가 국내총생산(GDP)의 0.9%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인도준비은행은 2020/21 회계연도 인도의 무역적자가 급격히 줄어들며 인도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 2020년 6월 인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 활동이 줄어들며 원유와 귀금속 수입이 크게 줄어 지난 2002년 1월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 300만 원) 규모의 무역흑자를 본 이래 18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 인도, 수출 호조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전환

◦ 최근 순서비스 수출 증가 및 컴퓨터·비즈니스 서비스 수출 호조
- 인도준비은행은 최근 인도의 경상수지 흑자 전환의 요인으로 순서비스 수출 증가와 더불어 컴퓨터 및 비즈니스 서비스 수출 호조에 따른 순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를 꼽았다.
- 한편 해외 거주 인도인의 국내 송금액은 209억 달러(한화 약 24조 8,083억 원)를 기록하며 2020년 동기간 대비 14.8% 증가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 순유입은 119억 달러(한화 약 14조 1,253억 원)를 기록해 2020년 동기의 순유출 5억 달러(한화 약 5,935억 원)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 중국 리스크에 따른 미국 주도 아시아 공급망 변화 속에서 급부상
- 한편 중국 리스크에 따른 미국 주도의 아시아 공급망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른바 차이나플러스원(China+1) 전략 수혜국으로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차이나플러스원 전략은 중국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중국 이외 국가로 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말한다. 
- 특히 미국의 대(對)인도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7월 기준 인도의 대(對)미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55.4%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7월 수출액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인도, 영국과의 FTA 협상에 따라 수출 확대 기대 

◦ 인도, 영국과 FTA 협상 진행 중
- 최근 인도와 영국은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 협상을 진행 중이다. 
- 인도 정부는 11월 인도-영국 FTA 협상의 개시를 위한 기준조건(TOR, Terms of Reference)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공동범위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인도의 수출 경쟁국인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이 영국의 일반특혜정책 하에서 면세혜택을 누리고 있으므로 영국과의 FTA 협상은 인도 수출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 아자이 사하이(Ajay Sahai) 인도수출기구연합(FIEO, Federation of Indian Export Organizations) 사무총장은 “영국과의 FTA는 인도가 베트남에 비해 불리하던 점을 상쇄할 수 있으며 영국의 수입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한편 인도수출기구연합은 유럽 및 터키 공급자가 영국에 지불하는 양모 및 실 수입세 4%와 함께 3.1%의 인스턴트커피 수입세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 특히 위스키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 높아
- 영국과의 FTA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위스키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인도의 2019~2020년 전체 7,300만 건의 주류 수출 중 영국-EU에 수출한 물량은 3만 건에 불과해 인도주류업계에서는 FTA 체결을 통한 위스키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다만 영국은 곡물 기반 증류주 수입에 대해 몇 가지 필수요건을 유지하고 있어 당밀 기반으로 위스키를 생산하는 인도 주류업계에는 수출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위스키 3년 숙성을 요구하고 있는 영국의 정책 또한 인도 주류 수출 업계가 영국으로의 위스키 수출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DTV, Current Account Balance Shows Surplus Growth During June-End Period, 2021.09.30.
Indian Lekhak, Current account balance shows surplus growth during June-end period, 2021.09.30.
ORF, Unlocking a new era: India–UK Early Harvest Trade Deal, 2021.09.22.
Economic Times, Traders list 240 goods for free trade agreement talks with UK, 2021.09.21.
The Indian Express, India reports current account surplus of 0.9% in pandemic-affected FY21, 2021.06.30.
The Economic Times, Gold imports jump multi-fold to USD 6.91 billion in April-May on low base effect, 2021.06.27.
Reuters, India posts first trade surplus in 18 years as coronavirus hits imports,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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