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브라질,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 가속화

브라질 박미숙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미주팀 전문연구원 2021/10/07

☐ 브라질 통계청은 지난 8월 25일에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IPCA-15)이 0.89%라고 발표한 바, 이는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임. 
- 2021년 1~8월 동안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81%이고,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9.3%임.

- 중앙은행의 물가 상승 목표는 3.75±1.5%로, 2017~20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유지되어 목표치 내에 있었으나, 2021년에는 7.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목표치 상한을 크게 벗어남.
 
☐ 가뭄으로 인한 전력과 식료품 가격 상승, 공업제품 원가 상승, 환율 약세가 물가상승을 야기하면서,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  
- 수력발전이 전체 전력 생산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전력 생산이 줄면서 전기요금이 5% 상승하였고, 농업생산 감소로 식료품 가격도 상승함.

- 헤알화 환율은 2020년 2월 말 달러당 4.5헤알에서 2021년 9월 6일 현재 5.17헤알로 약 15% 상승하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야기함.
ㅇ 헤알화는 변동성이 크고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헤알화 약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생산자 물가는 2020년 1월에서 7월 사이 19.38%가 상승하였고, 12개월 누적으로는 약 35%가 상승함.
ㅇ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업 제품의 원가가 올라가 생산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짐.

☐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앙은행은 가파른 물가 상승과 헤알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올해 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할 계획임.1) 
- 중앙은행이 전문가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에 의하면, 2021년 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목표치 상한인 5.25%를 상회한 7.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2)

- 중앙은행은 2021년 3월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해 기준금리(Selic)를 인상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함. 
ㅇ 3월 물가 상승률은 연환산 5.2%로 중앙은행의 목표치 상단인 5.25%에 근접했음.

- 중앙은행이 지난 3월 선제적으로 금리 정상화를 시행할 당시, 2021년 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치 밴드 내에 머무를 것이라 예상했으나 현재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임.

- 통화정책위원회는 2021년 3월에 기준금리를 2.0%에서 75bp 인상하면서, 기준금리가 올해 말 4.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9월 현재 기준금리가 이미 5.25%에 도달함.

- 2021년 8월에 열린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정상화를 빠르게 시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논의했으며, 올해 말 기준금리가 7%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치를 수정함.

그림 3. 기준금리(Selic) 추이 
(단위: %)
자료: IBGE(브라질 통계청)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 통계청, Oxford economics 등>


* 각주
1. Banco Central Do Brasil. 2021. “Minitues of Meeting of the Monetary Policy Committe-Copom; August3-4, 2-21”. p.5.
2. Banco Central Do Brasil. 2021. “Focus Market Readout, september 3 2021”. p.1.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