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UAE, 인도 식품 산업에 대규모 투자

인도 / 아랍에미리트 EMERiCs - - 2019/10/02

☐ UAE 기업들이 2022년까지 인도 식품 산업에 7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임.
 - 9월 24일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무부 장관은 UAE 기업들이 UAE-인도 식품 회랑 사업의 틀 안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인도 식품 부문에 70억 달러(약 8조 4,163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힘.
ㅇ UAE의 에마르 그룹(Emaar Group) 산하의 기업들은 인도의 여러 도시에서 초대형 식품 센터와 유사 시설 건설에 50억 달러(약 6조 원)를 투자하고, 계약 농업, 농산물 조달 및 관련 인프라 건설 등에 20억 달러(약 2조 4,045억 원)를 투자하게 됨.
ㅇ UAE를 방문한 피유시 고얄 장관은 UAE 기업들이 인도 여러 도시에서 물류 기지와 창고, 그리고 과일과 채소 공급망을 건설해, 인도 전역에서 약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임.
 - 고얄 장관에 따르면, 구자라트(Gujarat)주의 쿠치(Kutch)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의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등지에 초대형 식품 센터가 들어설 예정임.
ㅇ 또한, 마드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의 이타르시(Itarsi)에 물류 창고가 건설되고, 마하라슈트라주의 나시크(Nashik)에 과일·채소 공급 센터가 조성될 전망임.
ㅇ 사업 입지로 거론된 인도 서부 구자라트와 마하라슈트라에서는 8개소의 초대형 식품 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음.

 

☐ UAE는 자국의 원활한 식량 공급 선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 식품 산업 투자에 나섬.
 - 에마르 그룹은 UAE 관영 통신사인 에미레이트 통신(WAM)을 통해 UAE의 식량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인도 정부 측과 협조하고 있다고 선언함.
   ㅇ 에마르 그룹은 UAE의 다른 기업들도 이번 투자에 참여할 것이며, 세부 사항은 나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임.
 - UAE 매체인 걸프 뉴스(Gulf News)는 양국의 이번 투자 사업이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ADNOC)가 참여한 인도 남부 파두르(Padur) 유전 공동 개발 사업을 모델로 추진된 것이라고 전함.
 - 인도에서는 적절한 식품 저장·가공 및 운송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생산된 식품의 약 30%가 버려지고 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UAE 측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인도산 농산물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ㅇ 한편, 9월 29일 인도 정부가 자국 국내 시장 공급 물량 확보를 이유로 양파 수출 금지령을 선포하면서, 두바이에서는 인도산 양파 1kg당 가격이 1디르함(327원) 오른 3.5디르함(1,147원)에 거래됨.

 

☐ 인도와 UAE 정부는 투자·협력 태스크포스(TF)를 활용해 경제 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음.
 - 지난 2018년 10월 인도 뭄바이(Mumbai)에서 열린 제6차 UAE-인도 고위급 합동 투자 태스크포스에서 피유시 고얄 장관이 200개가 넘는 UAE 기업이 인도 정부로부터 식품 사업 허가를 취득해왔다고 밝힘.
  ㅇ 고얄 장관은 UAE가 인도의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이미 750억 달러(약 9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으며, 인도 정부가 ‘패스트트랙(fast-track)’을 통해 UAE와의 식품 사업 승인 절차에 박차를 가했다고 덧붙임.
  ㅇ 또한, 그는 일부 UAE 업체가 몇 가지 쟁점 사안들을 놓고 인도 정부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양국 간의 특별 공동 실무 그룹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9월 22일 고얄 인도 상무부 장관은 제7차 UAE-인도 고위급 합동 투자 태스크포스에 참석해 셰이크 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Sheikh Hamed bin Zayed Al Nahyan) 아부다비 투자청장과 회동함.
  ㅇ 고얄 장관은 인도 정부가 166년의 철도 인프라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UAE 정부가 추진하는 에티하드 철도(Etihad Rail) 사업 등 UAE 측과 철도 부문에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힘.
  ㅇ UAE-인도 합동 투자 태스크포스는 지난 수년간 양국 간 투자 확대 촉진과 조정을 위한 고위 실무급 회담의 장으로 활용되어 온 바 있음.

 

☐ 인도 상무부는 2020 두바이 박람회 준비를 위해 전시관 건설과 참가 국가와의 공조에 나섬.
 - 아라비안 비즈니스(Arabian Business)에 따르면, 인도 상공회의소연합(Ficci)은 오는 2020년 10월에 열릴 두바이 박람회(Expo 2020 Dubai)를 앞두고, 박람회를 통한 투자 및 무역 기회 확대를 위해 참가 국가들과 공조하고 있음.
  ㅇ 인도 국영 건설사(NBCC)는 두바이 박람회에서 선보일 부지 4,000㎡ 전시관 시공에 착수했으며, 참가국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할 해당 전시관은 인도의 산업 발전상을 소개하는 테마 상영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될 계획임.
  ㅇ 또한, 두바이 박람회가 종료되고 나서도, 인도 정부가 현지에서 문화 행사 등을 조직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보존될 예정임.
  ㅇ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부 장관은 인도 전시관 건설과 유지 비용으로 3,200만 달러(약 385억 원)가 들어가고, 박람회 기간에 2,50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함.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Gulf News, Indian onion prices to rise in UAE after export ban, 2019. 09. 30.
Arabian Business, India to target multi-billion trade deals at Expo 2020 Dubai, 2019. 09. 25.
______, UAE entities plan $7bn food security investment in India, 2019. 09. 24.
Gulf News, UAE firms to invest up to $7 billion in India-UAE food corridor: Indian minister, 2019. 09. 24.
______, 17 UAE companies confirm investment in India's infrastructure in last 12 months: Indian official, 2019. 09. 23.

 

 

[관련정보]

UAE, 인도 식품 분야에 최대 70억 달러 투자할 계획(이슈트렌드, 2019년 9월 27일)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