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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3% 성장률 기록한 몽골 경제, 하반기 전망은?

몽골 KOTRA 2021/10/20

- 내수회복과 수출경기 호조로 ’21년 상반기 몽골 경제성장률 6.3%  기록 -
- 위드 코로나로 선회한 몽골, 하반기에는 4~6% 성장 전망 -


주변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를 잘 방어했다고 평가받았던 몽골은 20년 11월11일 최초 자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국경봉쇄 조치 연장 및 락다운 등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실시하였다. 이후 3회에 걸친 락다운을 시행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잡히지 않았으며,  4차 락다운(4.10~5.8) 이후 사회적 활동 제한을 점차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21년 7월 4일 부터는 국경봉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하고 전시회 등 집합 행사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등 위드(with) 코로나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백신 확보 및 인센티브 제공 노력으로 현재까지 백신접종률은 65.4%(2,128,303명)를기록, 세계 2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21년 9월 29일 기준, 전체 확진자 수는 298,536명(전체 인구의 약 9%)이며 선제적인 백신 접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1일 확진자수는 2,500명대 이상을 기록중이다.

몽골 코로나 확진자 추이
(단위: 명)
자료: GOGO 및 IKON 뉴스 사이트

 
‘21년 상반기 몽골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
몽골 경제성장률은 2020년 1분기에 역대 최대 역성장을 기록한 후 역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1년 1분기 14.8%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12년 이후 9년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은 6.3%를 기록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2021년 분기별 몽골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 몽골 통계청(2021.8.16. 발표 자료 기준)
 

몽골 중앙은행은 ’21년 경제성장률을 6.1%, 2022년에는 5.3%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1년에는 4.8%, ‘22년에는 5.7%로 전망하고  세계은행은 가장 낮게 4.3%와 5.4%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및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및 발표자료
 

몽골정부 경기 부양 정책
몽골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건강보호 및 경제회복을 위한 “10조 투그릭(약4.1조원 해당) 정책”을 21년 2월부터 수립, 추진 중에 있다. 경제회복 목표로 일자리 지원 저금리 대출, 주택 모기지 대출, 일자리 창출, 수출입확대, 제조업육성 등 다양한 목표 하에 정부 모든 부처를 포함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국가개발청(NDA) 전담으로 FDI 유치 정책 수립 및 관련 법적 화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 대통령과 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토론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10조 투그릭 정책” 추진에 따라 2021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6.9%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을 경우 경제성장률이 1.6%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 정책에 대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조 투그릭 정책 중 주요 목표
자료: 국가개발청(National Development Agency)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몽골 주요 거시경제 지표 동향 및 전망
주: *는 추정치
자료: 중앙은행 및 통계청


1) 산업 및 무역
’21년 2분기 주요 산업별 GDP 현황을 살펴보면 광업 및 채굴업 24.3%, 서비스업 3% 등 증가세를 보였고 반면 건설업 0.1%, 농업 4.6%  각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몽골 GDP의 24%, 수출의 84%를 차지하는 광업 부문의 원활한 생산과 수출지원을 위한 정책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산업생산 실적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몽골 해외무역은 최근 6개월 연속으로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6월 무역 액(73.7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45%로 증가했고 역대 6월 수치 중 최고의 무역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6월 수출액(41.1억 달러)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입액(32.6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32%로 증가하여 ’12.6월 이후 9년만의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났다.

2) 투자
몽골 중앙은행에 따르면, ’21.5월 기준 외국인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8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0조 투그릭 정책”의 일환으로 100개 주요 외국인투자유치 유망 프로젝트 리스트를 작성중이며,  ’13년에 제정한 투자법을 외국인투자자 보호 및 인센티브 확대 등 측면에서 개정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향후 적극적으로 FDI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3) 노동시장
’21년 상반기 기준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는 약 120만명으로, 이들의 91.6%는 취업자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은 전년 동기 대비 6.7%(약 8만명)로 감소한 수치이나, 전 분기 대비 4.8%(약 6만명)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어 향후 실업률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 물가
금년에는 중국 국경을 통한 물류 지체 및 러시아를 통한 석유 수입 차질 등 현지에서 수입품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년에는 3%대를 유지했으나 ’21년 현재 8.9%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9월 20일부터 러시아발 석유의 운송지체 또는 수출업체 공급 문제로 인해 현지 주유소에서 주유 중단 및 주유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물류비가 인상되는 등 물가 상승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정부의 중국산 석유 긴급 수입 조치 등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물가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점
몽골은 최근 몇 년간 5%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어 ’20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4.6%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과 내수경기 회복으로 ’21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6.3%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몽골 비상대책위원회는 민간의 영업활동 재개 및 집합행사 등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확진자가 발생시 책임의 소재를 묻는 일정의 “책임계약”을 체결토록 함) 연말까지 내수 경제 회복을 통한 경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자료: 중앙은행, 국가개발청, 통계청, 관세청, IMF·WB·ADB 등 국제기구 발표자료, 각 언론기사,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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