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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브라질 경제 전망

브라질 KOTRA 2024/03/07

2024년 브라질 경제 1.5% 안팎의 낮은 성장 전망

경제성장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과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 1월 30일 IMF가 발표한 세 경 전에 따르면 2024년 미국과 유존이  2.1% 0.9%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국의 경우, 의 경 성장률은 4.6%, 인 6.5%, 러시아 2.6%, 브라질 1.7%, 멕시코 2.7%로 전망했다.  

 

2023년 브라질 경제는 투자 증가, 일자리 창출, 실업률 하락에 힘입어 성장률 3%를 기록했지만 중앙은행 보고서 Focus는 2024년 성장률을 전년도의 절반 수준인 1.6%로, IMF는 1.7%로 전망했다. 

 

반면, 세계은행(WB)은 작년과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작년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2%에서 3.1%로 높였다. 농산물 생산량 확대와 민간소비 증가, 수출 증가 등이 매우 강력하게 이루어진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에서 1.5%로 0.1%포인트 높히며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와 금리 인하 기조가 투자와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향후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컨설팅 업체 MB Associados는 2024년 브라질 경제가 2.5%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SELIC) 하락세 지속, 고용 시장 확대, 세제 개혁안 의회 통과, 가계 부채 감소 인한 신용 대출 및 소비 증가 등과 같은 요인들을 고려한 경제 전망이다.

 

<IMF의 주요국 경제 전망> 

(단위: %) 

[자료: IMF, 2024.2.2 확인]

 

물가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2023년 물가상승률(IPCA)은 4.62%로 집계돼 당국의 억제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화위원회(CMN)는 작년 물가 기준치를 3.2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범위를 두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1.75~4.75%에 들면 억제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한다는 의미이다. 물가 상승률이 억제 범위에 든 것은 2020년 이래 처음이다. IBGE가 물가 상승률 산출을 위해 고려하는 9개 그룹 가운데 주거비(5.06%), 교통비(7.14%), 보건 및 개인위생(6.58%), 개인 지출(5.42%), 교육비(8.24%)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6일에 발표된 중앙은행 경제 보고서 Focus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최대 요인 가운데 하나인 식료품 공급망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연료비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4년 물가상승률(IPCA)을 3.81%, 2025년 3.5%, 2026년 3.5%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변화(12/22~12/23)>

(단위: %)

[자료: IBGE, 2024.2.2 확인]

  

금리

 

중앙은행이 2024년에도 기준금리(SELIC)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인하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 중앙은행은 작년 12월 중순에 발표한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록을 통해 연방정부가 재정적자 제로를 포함해 공공회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4년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은 올헤 1월 30~31일 Copom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1.75%에서 1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작년 8월부터 5차례 연속해 이루어진 것이며, 11.25%는 2022년 3월 초의 10.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4.68%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적어도 5월까지는 0.5% 포인트 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준 금리가 9%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을 2024년 기준 금리는 9%로, 2025년 8.5%, 2026년 8.5%로 전망했다. 

 

  <역대 정부별 기준금리(SELIC)>

(단위: %) 

 [자료: Infomoney, 2024.2.2 확인]

 

환율

 

2023년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4.85헤알로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2022년 대비 8.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이. 헤알화 환율이 고점을 찍은 것은 2020년 5월 13일의 달러당 5.9헤알이었으며 이 때로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러화 대 헤알화 환율은 18% 하락(헤알화 가치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으면서 달러화를 매도할 필요가 없었다. 달러가 매도없이 한 해를 보낸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화 환율이 2024년 1달러=4.92헤알, 2025년 1달러=5헤알, 2026년은 1달러=5.05헤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변화(’23.1.31~’24.1.30.>

(단위: 헤알)

 [자료: Uol, 2024.1.31 확인]

 

증시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13만4185포인트로 기록하며 2022년 대비 22.29%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7일에는 13만4194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상승률은 2019년의 31.58% 이후 가장 큰 폭이었으. 2020년에는 2.92%, 2021년에는 -11.93%, 2022년에는 4.69% 상승했다. 

 

상파울루 증시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 있. 증시 전문가들은 브라질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로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2024년에도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작년 증시가 물가 억제 목표, 새로운 재정준칙 도입 등 일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초보다 더 낙관적으로 한 해를 마감했으며, 이런 분위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보베스파 지수가 14만포인트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 것으로 나타났다

 

보베스파 지수는 2000년에 5만 포인트를 밑돌았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상승세를 거듭했고 작년 말에는 13만4000포인트대까지 상승했다. 전체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 보베스파 지수는 14만~15만 포인트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 있. 일부 낙관적인 전문가는 최대 19만9000포인트, 비관적인 전문가는 9만7000포인트를 예상했다.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의 올해 보베스파 지수 전망치는 아래와 같다.

 

<주요 금융기관의 2024년 Bovespa 지수 전망치>

(단위: 포인트)

금융기관

보베스파 지수 전망치

Banco do Brasil

141,000

Bank of America

145,000

BNP Paribas 

149,800

Genial Investimentos

142,700

Guide Investimentos

155,000

Inter

142,000

Itau

145,000

JP Morgan

142,000

Santander

160,000

Warren Investimentos 

143,290

XP

142,000

[자료: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Bovespa, 2024.1.30 확인]

 

FDI

 

최근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G20 국가 중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세 번째로 많이 유치한 국가로 밝혀졌다. 그러나 브라질은 프랑스와 독일 같은 선진국에 비해 FDI를 더 많이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 2023년 사이 투자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2023년 총 679억 달러 상당의 FDI를  유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년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FDI 추정치는 3분기 말까지의 누적투자액인 416억 달러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이다.


브라질의 정치 및 경제적 불안정과 세계 선진국들의 경기 둔화 및 높은 금리 등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 브라질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무렵에는 2022년 투자액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은행 Focus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의 FDI 유치액은 684억 달러,  2025년 750억 달러, 2026년 800억 달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연도(1~9월 기준) 별 FDI 유치 동향>

(단위: 10억 달러)

[자료: Banco Central, 2024.1.30 확인]


             <2023년 G20 국가의 FDI 유치 순위> 

(단위: 10억 달러) 

국가

투자유치액*

미국

 334

중국 

 177.7

브라질 

 67.9 

캐나다 

 55.9

멕시코  

43.9

인도

26.3

일본  

25

독일  

24.

인도네시아  

21.8

아르헨티나 

20.2

프랑스

19.6

오스트레일리아 

19

이탈리아

 15.2

한국  

14.1

러시아 

8.6

사우디아라비아  

7.9

튀르키예

7.8

남아공  

5.7

*추정치

[자료: UN, 2024.1.30 확인                

 

시사점 

 

3% 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2023년과는 달리, 2024년 브라질 경제는 1.5% 안팎의 낮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 안정과 기준금리 인하 기조 유지, 고용환경 개선, 세제 개혁안의 의회 통과, 가계 부채 감소 인한 신용 대출 및 소비 증가 등으로 2024년 브라질 경제도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집권 1년을 넘긴 룰라 정부가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는 경기 부양이다. 2024년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전년도의 절반 수준인 1.5% 정도로 전망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룰라 정부는 최근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온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경기 부양책의 핵심 내용은 경제 성장, 산업 개발 및 경쟁력 강화 등이다.  

    

그러나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부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브라질 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중앙은행, IMF,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Valor Economico, Infomoney,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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