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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카자흐스탄 통신 시장 동향

카자흐스탄 KOTRA 2021/12/28

- 2022년부터 5G 서비스 상용화 준비 중
- 각종 통신장비 및 광통신 케이블 수요 증가 기대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7월 전체 통신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전체 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터넷과 이동통신으로, 인터넷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2,233억 텡게(약 5억 2천만 달러) 규모이고, 이동통신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8.9% 오른 1,450억 텡게(약 3억 4천만 달러)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 카자흐스탄 통신 서비스별 비중(2021년 1~7월) >
[자료 : profit.kz]


반면, 일반 전화 및 국제전화 서비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9.2% 감소한 28억 6천만 텡게(약 672만 달러), 15억 7천만 텡게(약 365만 달러)로 나타났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WhatsApp, Telegram 등)을 통한 소통이 늘고, 또 메신저를 통해 무료로 장거리 및 국제전화 사용이 가능하여 일반 전화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동통신(모바일) 서비스 시장
2021년 7월 기준, 유선전화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전체 통신시장에서의 유선통신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동전화 가입자는 2,415만명으로 무선 통신의 점유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카자흐스탄은 2011년 3G 통신이 보급될 당시 이동통신 개발에 상당한 자극을 받았고, 2014년부터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4G/LTE 표준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카자흐스탄 내 주요 도시(누르술탄, 알마티, 쉼켄트)에 5G 통신 네트워크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5G 통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약 20개의 통신 사업자가 있으며, 이 중 3개의 이동통신 사업자(Kar-tel LLC, Kazakhtelecom JSC, Transtelecom JSC) 가 있다.

< 카자흐스탄 이동통신 사업자 현황 >
(단위 : 천 명, %)
[자료 : ranking.kz]


2020년 기준, 전체 통신산업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전년 대비 37.2% 증가한 1,409억 텡게(약 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부문는 이동통신이었다.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Beeline은 619억텡게(약 1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2.5% 투자액을 높였고, 그 다음으로 Kcell도 268억 텡게(약 6천 3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32.9% 투자액을 늘렸다.

현재 4개의 이동통신 브랜드에 더해 2022년 Transtelecom JSC에서 5번째 이동통신 브랜드 'TTC'를 출시할 계획이다. Transtelecom JSC 관계자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체 시장의 약 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시작으로 전 연령대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가 88.2%까지 늘어났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1.4% 증가한 수치이다. Internet Accessibility Index 통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모바일 인터넷 요금은 전 세계 하위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1Gb당 0.9달러의 낮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포함한 CIS 국가 중에서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 5G 서비스가 도입되면 속도는 10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5G 통신은 카자흐스탄 이동통신 업계도 가장 기대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2022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각종 최첨단 통신장비 및 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장비 수입동향
카자흐스탄의 통신 장비, 무선 수신기 등 통신 장비 수입은 2020년 기준 9억 6천만 달러 규모이고,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다. 인접국인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며, 이는 전체 수입액의 58% 수준이다. 이외 베트남, 인도, 미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수입해오고 있고,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기준 수입액이 297만 달러로 경쟁국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 통신 장비 수입 현황((HS Code 8517 기준) >
(단위: US$ 천, %)
[자료: GTA]


정부의 통신산업 지원 프로젝트
카자흐스탄은 국가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카자흐스탄'을 선언할 만큼 국가 통신산업 발전에 집중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현실은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가입자는 250만명에 불과하다.

도농간 격차가 큰 카자흐스탄에서 지방에서의 이동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광섬유 인터넷 통신망 제공 프로젝트는 약 750억 텡게(약 1억 7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민관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부에 따르면, 2,260여 농촌 마을에 약 24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50명 이상 거주하는 농촌 마을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 계획한 928개 농촌 마을 중 72곳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250명 미만의 마을에는 위성통신, 무선중계통신, 3G/UMTS 등의 대체기술을 이용하여 속도가 2Mbps 이상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사점
카자흐스탄 통신 산업의 GDP 기여율은 1.9%로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그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5G 서비스 개통 및 통신서비스 가입자 수 증가로 2025년까지 지속 성장할 산업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혁신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021년 8월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국빈 방한 시에도 대한민국이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고, 5G 네트워크의 선구자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터넷 기술로 인정받는 한국과 통신장비 및 데이터관리 시스템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심이 높고, 카자흐스탄 5G 사업 추진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알마티무역관은 이동통신사 K-cell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Danara Serik와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통신 서비스의 주요 이슈는 5G로의 전환인데, 2025년까지 카자흐스탄의 14개 도시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의 인터넷과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한국의 많은 통신장비 기업들이 현지 통신사의 입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통신장비 수요가 늘어나 수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인 중국, 베트남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광섬유 케이블 및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경우,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년 개최되는 카자흐스탄 최대 보안·통신 박람회인 ‘Securex Kazakhstan’을 통해 현지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해 볼 필요가 있겠다.



자료: kazdata.kz, ranking.kz, profit.kz, Global Trade Atlas, kursiv.kz, forbes.kz, tengrinews.kz, kapital.kz, securex.kz,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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